톰 게이츠의 통 큰 장난 - 2011 로알드 달 수상작 톰 게이츠 3
리즈 피숀 지음, 강성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절판



유쾌하면서도 밉지 않은 말썽쟁이 톰 게이츠를 만났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세 권째란다..
처음 신 나는 세상 편으로 유쾌한 말썽쟁이를 만났었는데 이번이 마지막인 <톰 게이츠의 통큰 장난> 편이라서 살짝 아쉽기 까지 하다.
이번 3권은 1권 때 보다 더 통이 커진 듯한 톰 게이츠를 만날수 있었는데도 어쩜 그리도 귀여우면서도 밉지가 않은지..
2011 로알드 달 수상작이면서도 영국 아이들이 뽑은 올해의 책, 2012 레드 하우스 수상작이라는데 이 톰 게이츠의 통큰 장난 시리즈를 한 권만이라도 본다면 아마도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금방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들이 감히 할수 없는 가려운 곳을 톰 게이츠라는 악동이 시원스레 긁어주고 있는 이 시리즈 그래서 아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낼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3권 통 큰 장난 편 에서는 톰 게이츠의 1.2권에서 보다 더욱더 대범해진 통 크게 장난을 치는 모습들을 만날수 있다.
덜 마른 교복 상의를 급히 건조를 해서 작아져 어쩔수 없이 입고 간 교복이 의도치 않게 대 유행을 하게 되고 감히 교장 선생님께 굿모닝 인사 대신 굶었니! 란 인사말을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가히 상상 밖의 모습들이지만 왠지 밉지가 않다.
톰 게이츠를 보면 자잘하게 장난을 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이 되는 게 유쾌하기 까지 하니 학창 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보는 것 같아 내심 마음속으론 응원까지 하게 된다. ㅋㅋ
해피한 학창 시절을 마음껏 누리면서 행복한 추억 거리들 많이 만드는 톰 게이츠야 말로 멋진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것 같아 반면 비교가 되는 우리 아이들을 떠 올리니 괜히 안쓰럽기 까지 하다.
막상 우리 아이들은 톰 게이츠 처럼 이렇게 장난을 치며 생활을 할수 없으니 비록 가상 속이지만 톰 게이츠 라도 실컷 우리 아이들을 대신해서 즐겁게 생활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간절한가 보다..



그리고 이 책이 아이들의 눈과 시선을 사로 잡을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책이 기존의 책들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글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겁게 책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가볍게 읽을수 있으면서도 책 속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을 따라 가다 보면 아이들 머릿속에서도 기발한 그림들과 이야기들이 자리를 잡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는게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다.


톰 게이츠의 특별한 재주인 장난과 함께 또 빛을 발하는 것은 그림이다.
능수 능란하게 자신의 생각을 자유 자재로 그림을 그릴수 있는 톰 게이츠의 실력이 그대로 발휘 되는것은 이 정물화다..
미술 시간에 과일들을 보고 그리라고 하니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면서도 기발하게 손을 그려 넣지를 않나 생일 선물로 받은 티셔츠에 재미난 그림들을 그려 넣어 멋진 작품을 만드는 모습은 뛰어난 톰 게이츠의 특출난 재능이다.
매일 매일 말썽만 부리는게 아니라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숙제도 멋드러지게 하기도 하는 톰 게이츠의 유쾌 통쾌한 생활기를 만날수 있는 이 책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줄수 있는 방학 선물이지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말썽을 거국적으로 부리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는 악동..
1.2권 보다 더 대범하게 말썽을 부려 작아진 교복을 대 유행을 시키기도 하고 교장 선생님을 상대로 장난도 치고 여전히 누나와는 천적처럼 껄끄러워살짝 아쉽기만 하지만 기상 천회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위기를 모면하며 말써을 부리지만 나름 유쾌한 학교 생활을 톰 게이츠를 만날수 있어 무척이나 즐거웠던 그런 책이다.


수준급인 만화를 그리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 뱅크에 버금가는 통~~ 크게 치는 톰 게이츠를 보며 아이들이 잠시나마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분 전환은 확실히 해 줄수 있는 그런 책이다..
우리 아들 1권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지 빠진 2권 사달라고 난리다..ㅎㅎ
조만간에 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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