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없잖아! 그림책 놀이터
에밀 자둘 글.그림, 박상은 옮김 / 키즈김영사 / 2012년 11월
절판



유아기 때는 아이들이 원색을 참 좋아하지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보면 원색에 반응을 제일 먼저 보였었고 알록 달록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책들에 관심을 보였었는데 그래서 인지 이런 유아들이 보는 책들은 톡톡 튀는 색감이 눈에 띄는 책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키즈김영사에서 나온 <너만 없잖아!> 이 책도 이런 유아들의 습성을 고려해서 귀여운 동물들이 알록 달록 예쁘게 그려진 그런 그림책이에요..
이 맘때는 야채,동물 등의 사물들이 그려진 그림 카드를 많이 보여주게 되는데 이때 꼭 빠지지 않았던 동물들이 이 책에는 참 귀엽게 그려져 있어 유아들이 정말 좋아할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 지네요..



줄무늬,점무늬 누가 있을까?
붕붕 꿀벌은 귀여운 줄무늬,길쭉 길쭉 기린은 둥글넓적 점무늬. - p.6~7
으르렁 호랑이는 멋진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폴짝폴짝 개구리는 조그만 점무늬를 포르르 무당벌레는 콕콕 점무늬,쉬익쉬익 뱀은 으스스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어요..


또, 누가 있을까요?
살랑 살랑 물고기는 줄무늬도 가지고 있고 점무늬도 가지고 있어요..
멋쟁이 얼룩말과 꼬물꼬물 애벌레는 과연 어떤 무늬를 가지고 있을까요?


어? 그런데 토실토실 돼지는 무늬가 없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각기 예쁜 무늬들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에요..
어쩜 좋아요? 가여운 토실토실 돼지는 친구들처럼 예쁜 무늬를 아쉽게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의 걱정과는 반대로 돼지는 너무나 쿨하네요.. 전혀 속상해 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그건 바로 바로 다른 친구들에게는 없는 돼지만 가지고 있는 아주 특별한 돌돌 말린 꼬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돼지처럼 돌돌 말린 아주 귀여운 꼬리는 없잖아요..
바로 돼지만 특별하게 가지고 있으니 돼지는 전혀 슬프지 않아요..


이 책은 유아들의 나이에 맞춰서 짧은 문장으로 유아들이 들으면 관심을 보이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그런 책입니다..
이 맘때 유아들은 의성어와 의태어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잖아요..
엄마들이 책을 읽어줄때도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들어있는 책들은 아이들이 눈을 반짝 반짝 하며 곧잘 따라서 하는것을 많이 볼수 있듯이 이 책 또한 그런 유아들의 습성을 잘 고려한 책 입니다..
간단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문장들과 톡톡 튀는 그림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남들과 다르지만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곧 우리 아이들입니다..
비슷 비슷하게 생겼지만 각자 개성이 강한 우리들처럼 나 만이 가진 개성 만점의 나 인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특히나 이 책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 또 다른 반전인 이 책이 팝업북 이라는 것..
이맘때의 아이들은 무조건 만지면서 촉감을 느끼듯이 마지막 장에 반전이 숨겨져 있어요..
평범한 책인줄 알았는데 마지막 장에 돼지가 귀여운 꼬리가 있어 행복해 하는 것 처럼 이 책을 보는 아이들 또한 의외의 팝업북에 무척이나 반가울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인것 같네요..


아이들의 까르르한 웃음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그런 사랑스런 책 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는 돼지처럼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특별한 아이들도 자라줬음 좋겠네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