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클래식 보물창고 9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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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의 고전을 만난것 같이 반가우면서도 설레였던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중학교때 시골 학교라서 낡은 책들이 주 였던 학교 도서관에는 내 전용 자리가 있을 정도로 난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걸 좋아했었다.
양지바른 창가에 앉아서 봤었던 <오즈의 마법사>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다시 보게 되니 예전에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을까 싶어서 그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기 까지 하며 읽었던 그런 책이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라는 말도 있듯이 성인이 된 지금 읽어도 얼마나 설레고 즐거웠던지...
예전에 읽었던 그 기분 좋은 설레임이 있어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다.



보물창고에서 고전을 고전답게 소개를 하고 있는 듯한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고전하면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소개를 할 요량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소개를 하고 있는 책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이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는 아이들은 물론 나와 비슷한 어렸을때 읽고 봤었던 고전들을 어른들도 충분히 즐기면서 다시 읽을수 있도록 독자층을 폭넓게 아우를수 있는 그런 시리즈 인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 어른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란 개인적인 생각이다....ㅎㅎ
이 책을 보는 동안은 난 무척이나 반가웠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익히 알고 있을 줄거리는 대충 생략하고 싶다..
워낙에 유명한 고전이거니와 각종 뮤지컬과 영화등 각종 매체들로 한번씩은 접해 봤을 오즈의 마법사 이기 때문에 줄거리는 자세하게 소개를 안해도 되지 않을까...
어느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 도로시..
숙모가 계시는 켄자스로 다시 가기 위해 양철 나무꾼과 허수아비, 겁 많은 사자를 만나서 위풍당당하게 모든 시련을 뜷고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모습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원작을 최대한 살리고 있어 무엇보다도 더 신뢰감이 드는 그런 책이다.
원작은 원작대로 그대로 두고 각색들을 많이 한 작품들을 볼때면 무언지 모르게 잘 맞지 않은 옷을 걸쳐놓은것 같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 정말 좋았다..


도로시 일행의 앞길을 가로 막는 온갖 장애물 들도 거뜬히 뛰어 넘는 일행들을 보며 이 책을 읽을 아이들도 무척이나 통쾌하고 즐거워 하지 않을까..
안될것 같으면서도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고전을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도 남을 그런 책이다.




우리 아이 저학년때 큰 판형으로 소개가 된 오즈의 마법사를 읽었다가 이 책을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었나 보다.
꽤 두툼한 두께의 책이건만 시간 나는 틈틈이 보는 모습은 무척이나 예뻐보였다.
아이들은 물론 우리 어른들도 향수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아이도 나도 모처럼만에 도로시 일행을 따라 떠난 흥미로운 여행길이 었기에 무척이나 즐거웠었던 그런 책이었다...
이 시리즈도 다른 책들로 눈을 돌려봐야 겠다..
고전을 고전답게 소개를 하고 있는 이 시리즈 아무래도 우리집 책꽂이에 서서히 자리를 잡을것 같은 예감이다..ㅋㅋ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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