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랑 말 안 해! 그림책 놀이터
니콜라 킬런 글.그림, 박선하 옮김 / 키즈김영사 / 2012년 9월
절판



사랑스런 펭귄들이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중 하나인 펭귄들이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마냥 투닥거렸다가 어느새 금방 화해하며 하하 호호 신 나게 노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같은 정겨운 책을 만난것 같아요..
키즈김영사에서 나온 <<이제 너랑 말 안 해!>>는 어휘력이 많이 늘지 않은 3~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구와의 우정과 용서에 대해서 배울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친한 펭토리와 리틀펭은 매일 매일 붙어 다니는 단짝 친구예요..
요 맘때쯤은 모든것이 신기한 만큼 모든것을 따라 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는데 이 단짝 친구들이 바로 그래요.. 누가 할것도 없이 서로가 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하는 두 친구는 매일 매일이 너무나 신 나요..
펭토리가 쿵쿵 올라가면 리틀펭은 콩콩 올라가고 우아아아아아아~~ 리틀펭이 소리를 지르면 펭토리도 우아아아아아아아~~ 소리를 지르고 펭토리가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면 리틀펭은 참방참방 물장구를 치며 아주 신 나게 놀아요..


풀쩍 뛰어올라야지! 라고 펭토리가 말하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폴짝 뛰어올라야지! 라며 리틀펭이 말해요..
이 녀석들 참 귀엽지요?
따라쟁이들이 한시도 떨어있지 못하고 꼭 붙어 있으면서 어쩜 이리도 즐겁게들 노는 걸까요?


그러다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러요.. 눈덩이를 굴리며 놀다가 리틀펭이 동글동글한 눈덩이를 뭉쳐서 펭토리에게 던졌는데 그만 펭토리가 토라지고 말았다지요..ㅎㅎ


이 녀석들 단단히 삐졌나봐요!! 이제 너랑 말 안 해! 라며 등을 등지고 앉아있으니 말이예요..
하루에도 수십번 투닥거리다가도 언제 싸웠냐는 듯이 서로 헤헤 거리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렇게도 귀엽게 표현을 해놓고 있네요..


서로 토라져서 안 논다던 녀석들은 서로의 빈 자리가 아쉬웠던지 금새 이렇게 헤헤 거리며 화해를 하네요..


언제나처럼 펭토리와 리틀펭은 웃으면서 이렇게 두 손을 꼭 잡고 노네요..
이래서 친구는 좋은거잖아요.. 죽도록 밉다가도 금방 없으면 큰일 날것같은 존재가 바로 친구잖아요..
이 두 녀석들 앞으로도 셀수 없이 또 싸우겠지만 그때마다 이렇게 두 손 꼭 붙잡고 또 금방 화해 하겠지요?



두 펭토리와 리틀펭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을 보는것 같아 참 행복했던 책이 랍니다..
요 만할때 아이들의 노는 모습들은 정말 앙증맞도록 귀엽잖아요..
펭토리와 리틀펭이 노는 모습도 흡사 우리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비슷해서 책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그런 책이네요..
친구를 사귈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싸웠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우리 아이들도 금방 배울수 있지 않을까 싶도록 센스있게 그려 놓고 있어 가슴이 따뜻해 지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또한 간단하면서도 통통 튀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따라 하는 재미도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요..
요 만할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의성어와 의태어의 소중함을 우리 엄마들은 알잖아요..ㅋㅋ
아이들 호기심 유발하는데는 이 만한게 없지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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