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에 들어서 직업을 소개해 주는 다양한 책들이 많아졌다.
출판사 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직업을 소개해 주는건 비슷한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와 닿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너무 어렵게 소개를 하고 있는 책들도 있고 맛만 보여주고
마는 듯한 책들도 있어 내 입맛에 딱 맞는 그런 책은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나온 주니어김영사의 <<다 같이 돌자
직업 한바퀴>>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매일 보는 이웃들을 보여주며 직업을 소개해 주고 있어 부담없이 즐겁게 다양한
접할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현상이의 하루를 따라 가다 보면 현상이가 보는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게 된다..
과연 현상이가 하루 종일 보게 될 이웃들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한번 따라가 보자..
현상이는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 대문 앞에 배달온 우유를
가지고 들어오며 신나 한다..
우유를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에겐 하루에 한 가지씩 원하는
걸 들어준다는 부상이 걸려 있기에 현상이는 엄마에게 오늘 간식은 치킨 강정을 부탁한다.. 그리고 우유를 가지러 나가면 매일 보는 신문 배달원을
보며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다양한 배달원들을 떠 올리게 되고 배달원들이 날마다 선물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우유도
마신다.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선 현상이는 다양한 동네 사람들의
직업을 보게 된다..
평소에는 아무 느낌 없이 보였을 이웃들의 하는 일이 바로
사람들이 가질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이웃들이 하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세탁소 아저씨가 세탁물을 배달하는 모습도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을 수리하고 있는 배전 전기원도 아침 마다 교통정리를 해주는 경찰관도 매일 학교에서 보는 보건 선생님,사서 선생님,방과후 지도사 등 여러
선생님들도 엄마 따라 간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도 은행에 가면 은행원도 오는 길에 들른 미용실의 미용사도 의사 선생님과 약사도 택배
아저씨도 만나며 그 들이 하는 일들까지 다 알게 된다.
현상이를 따라 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주위에서 많이 봤던 분들의 직업을 세세하게 들여다 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주민센터에 가면 어떤 일들을 하는
곳인지 은행원들은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현상이의 하루를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 직업들을 알게 된다.
요즘 아이들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딱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들을 볼수 있다..
우리 아들도 아직 한번도 바뀌지 않은 축구 선수..이
엄마는 다른 것으로 바뀌길 바라지만 흔들리지 않는 축구 사랑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꿈이 있다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달려
보는 것도 멋진 일이 아닐까..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여자 아이들은 연예인 남자 아이들은
축구 선수가 주 였던것 같은데 이젠 이 꿈에도 변화가 오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에 접한 아이들의 꿈이 공무원이라는 기사를 본것
같다.
기억이 맞는 건지..ㅎㅎ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으로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다 소중한 일이며 우리가 살아
가는데 필요한 일들을 사회 구석 구석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느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이 책이 그런 의미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루 동안 만난 현상이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 이야기!!
"걱정 마라. 현상이는 앞으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단다."
"저는요! 이 다음에 내가 진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할 거예요!" -본문
중-
아마도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싶다..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 들어 있는 말이 아닐지..
우리 아이들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자기 만족을 할수 있는 그런 직업을 가지길 바라며 오늘도 예쁜 꿈을 꾸길 빌어 본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