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게이츠의 신나는 세상 - 2011 로알드 달 수상작 톰 게이츠 1
리즈 피숀 지음, 강성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3월
절판



기상 천외한 방법을 총 동원해서 위기를 묘면하고 하루 종일 말썽을 부리며 자기 나름대로 유쾌한 학교 생활을 하는 톰 게이츠를 만나보자!!
정말 잔머리 대왕에 어디로 튈지 모를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초등 5학년인 톰 게이츠.. 녀석의 하루 일과를 따라 가다 보면 유쾌하다 못해 상쾌,통쾌하다..
우리 아이를 돌이켜 보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학년이 바로 5학년 이었는데 역시 말썽 부리고 떠들썩하게 보내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가 보다..ㅎㅎ
이 책 <톰 게이츠의 신나는 세상>은 2011 로알드달 수상작으로 리즈 피숀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첫 작품이라는데 심사위원들에게 누구나 즐길 만하며 정말 재미있다 라는 평을 받았다는 것 보다 아이들이 뽑은 ‘2012년 레드 하우스 어린이 책 상’의 후보에 오를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인정을 받은게 더 눈길을 끈다. 작가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독자들이 인정해주고 지지를 해준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다..


맹랑하다 못해 용감 무쌍한 아이가 바로 톰 게이츠다.. 수업 시간에 딴짓하는 것은 기본이요 하나 밖에 없는 누나와는 천적이고 선생님이 내준 숙제도 깨끗이 무시하며 안하기 일쑤.. 매번 기발한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방법들도 아주 수준급인 악동같지만 얄밉지 않은 말썽쟁이다..


엎드리면 코 닿을데 사는 콤 게이츠는 학교까지 가는 4분 밖에 안 걸리는 그 거리가 무궁 무진 할일이 너무나 많다. 옆집 데릭과 이야기도 해야 하고 가게에서 과일이나 껌, 캐러멀 와플에 정신이 팔리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 누나를 골탕 먹여야 하기에 매일이 바쁘기만 하다.
우리 나라를 치자면 5학년 참 중요한 시기라는 그 때에 톰 게이츠는 온갖 장난과 만화라는 놀잇감으로 스트레스를 팍팍 날려 버리는 아주 똘똘한 학생이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제 2의 학교로 달려가 성지 순례를 하는 것 마냥 학원 순례를 하다 어깨가 축 쳐저 집에 들어오는게 보통인데 책 속의 톰 게이츠는 단 둘 뿐이지만 취미 생활도 아주 멋드러지게 한다. 단짝 데릭과 결성한 두명 뿐인 밴드지만 이름을 짓는 것도 수업중에 선생님의 감시망을 피해서 '좀비 개'라고 짓고 선생님 코앞인 자리에서도 아주 능수능란하게 낚서 삼매경에 빠진다..
수업중에 만화를 끄적 거리며 온갖 상상을 하는 톰 게이츠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 뱅크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누나를 골탕 먹이는 것도 선생님 한테 야단 안 맞으려고 연구하는 모습들은 가히 누가 따라올까 싶을 정도로 창의적이다 못해 기발하다..


걱정과 근심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톰 게이츠의 끝내주는 아야기!
우리아이들 요즘 한창 시험 기간이라 힘들고 스트레스 왕창일텐데 이 책 한번 선물해주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아이들 가슴을 뻥 뚫어줄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이 책을 읽은 아이들 중에는 톰 게이츠가 너무 부럽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이 책속의 톰 게이츠 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줄 아는 방법들을 강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을까...


만화 형식인 구성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지겠지만 책 속에서 통통 튀는 톰 게이츠를 따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손해 보는 장사 없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확 날려줄 그런 책 한번 소개해 주면 어떨까...
총 3권이라는데 빨리 2.3권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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