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은 아들 땜에 식단에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추석때 시골가서 놀다가 팔이 부러져 며칠 전에 수술을 받은 터라 이것 저것 챙겨서 먹이느라 비상 아닌 비상이 걸려 있어 뭘 먹여야 힘이 펄펄 날까를 고민 하던 차에 푸드마트에서 저렴하게 훈제 오리를 팔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평소에도 오리 고기 좋아하는 녀석이라 고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직 날이 더워서 이렇게 아이스팩 두개에 휴대용 물티슈까지 보내주셨네요..그리고 메인인 오리가 1kg 이나 슬라이스 되있어서 따로 자를 필요도 없이 바로 구워 먹으면 됐습니다..아주 편하더라구요.. 훈제 오리 주문했다는 소리에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아들 오자 마자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ㅋㅋ 100% 국내산 오리에 오리와 같이 먹으면 좋다는 와인까지 가미가 된 주원산오리.. <아스타잔틴- 자연식품중 크릴새우,랍스타,새우 등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로 황산화력이 토코페롤의 1000배에 달하는 물질로 붉은색을 띤다.>아스타잔틴이 함류된 사료로 키워서 인지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시중에서 맛 보던 다른 오리들에 비해 유독 붉은기가 도는 오리 고기 였습니다.. 불판에 올려 놓고 구우니 색이 더 선명하게 붉은 기가 돌더라구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리고기~~ 1kg 이었지만 그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소에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집. 우리 부부와 아이들 둘 이렇게 4명이서 배가 부르도록 먹고도 남아서 다음에 아이들만 한번 더 먹어도 될 정도로 그 양이 많았습니다..시중에 오리고기 전문점가서 먹는다 치면 이 1kg은 딱 두 배의 양인것 같더라구요.. 밖에서 사 먹을땐 우리 네 식구 맘껏 먹기엔 경제적으로 좀 부담이 되는게 사실인데 2만원 남짓한 돈으로 외식 할때보다 훨씬 맛있고 배 부르게 먹었으니 정말 대 만족입니다. 질기지도 않고 쫄깃 쫄깃한 육질에 훈제의 향 까지 곁들여진 주원산 오리훈제 자주 애용해야 겠습니다.. 찬바람도 불고 요즘 아픈 우리 아들 체력 보강 때문에 특별히 주문해서 먹었던 주원산 오리훈제 대 만족 입니다.. 다음 부터는 오리는 외식 자제하고 이곳에서 저렴하고 푸짐하게 주문해서 맛있게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