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까지만 해도 우리의 역사를 포기 한듯한 교육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야 했었는데 요 근래에 발표된 교육 정책엔 다소 안심을 하게 되나 봅니다.. 왜 우리 나라는 모든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지 참 마음에 안 들어요..ㅠㅠㅠ 그래도 다행인게 아이들애게 우리의 역사를 뒷전으로 내 몰지 않게 된게 조금은 다행이라 여겨지네요.. 우리의 뿌리를 모르고서 다른 나라 말을 잘 하면 무슨 소용이나요? 먼저 우리의 뿌리 부터 알고 나서 그 다음이 외국어 지요.. 암튼 우리의 역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서 참 다행이다 싶어 집니다.. 지금 큰 아이가 6학년 이네요,, 작년에 엄마들끼리 올해 교과서 개정으로 한국사가 사회에서 빠진다고 해 다들 난리가 났었습니다.. 초등에서 한국사를 접하지 않고 바로 중학교에 가서 배우게 되면 안 그래도 공부량도 많아 질텐데 하며 다들 미리 한국사를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나름대로 신경들을 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미리 미리 한국사를 아이들에게 소개를 해 줄 요량으로 고심들을 하며 책들을 들이 밀었는데 하나같이 아이들이 너무 어려워 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만화에 눈을 돌리며 만화부터 시작해 보자~~ 다들 그랬었지요.. 시중에 나와 있는 수 많은 한국사와 관련된 책들을 보고 또 보고 아이들에게 소개를 해 줬었는데 조금씩 아쉬운 점은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그렇게 준비를 시켰는데 올해 교과가 개정이 되고 나서 보니 한국사를 따로 별책 비슷하게 공부를 시키더군요.. 우리 아이 한국사 빠진다고 좋아 했다가 배우게 됐다고 툴툴 대던데 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조금 가슴을 쓸어 내렸는데 제 눈에 딱 들어온 이 책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이 끌리더라구요.. 조금 두꺼운 한국사 책을 보는 아이에게 만화책이 집에 있긴 하지만 또 다른 만화로 소개가 되 있는 한국사를 보여 주고 싶었거든요.. 어릴적 한 두번 본 적이 있는 머털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두호 선생님의 한국사 수업을 아이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 집에 있는 다른 만화책 보다 오히려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아이에겐 친숙하지 않은 머털이란 주인공이 누덕 도사라는 산신령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할아버지에게 한국사 공부를 받게 되는 스토리 자체가 무척이나 재미있게 펼쳐져 있더니 아이도 역시나 즐겁게 보더라구요.. 누덕 도사님 밑에서 도술을 배우던 머털이 이젠 사람으로 살고 싶어 도사님을 조르지만 도사님은 쉽게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도사님의 극약 처방은 사람으로 살고 싶으면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를 먼저 공부해라~~ 였지요.. 지당한 말씀.. 제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저도 동감입니다..ㅋㅋ 암튼 이렇게 해서 머털이는 누덕 도사님을 따라 다니면서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게 됩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은 물론 구석기부터 신석기를 거쳐 청동기,그리고 우리의 역사에서 빠질수 없는 단군신화를 거쳐 철기시대,그리고 고조선을 이어 부여까지를 이 1권에서는 다루고 있네요.. 우리 아이 이젠 어느정도 한국사를 알고 있어 그런지 자신이 알고 있던 한국사와 비교를 해 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나 봅니다.. 처음보는 캐릭터인 머털이와 누덕 도사가 소개하고 있는 이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한국사를 준비 해야 할 아이들이면 많은 도움이 될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이런 만화로 가볍게 익히면서 곁 가지로 조금씩 더 채워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화들 많이들 찾게 되지 않나 싶어지네요.. 우리 아이 벌써부터 2권을 노래 부르네요.. 그리고 책 뒷 쪽의 부록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 <더 궁금한 역사 이야기>는 만화에서 맛 보기로 보여 줬던 것들을 좀더 자세하게 깊게 다시 소개를 하고 있어 아이들이 꼭 봐야 할 부분이네요.. 앞 쪽의 만화만 보면 큰일 납니다..ㅋㅋ 이 부분 꼭 보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 벌써 2권을 노래 부르는데 2권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