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엔 난 어릴적부터 책과 친숙해야 커서도 책을 좋아하고 즐겨 보게 된다는 말을 듣고선 우리 아이들 주위에 의도적으로 책을 늘어놓곤 했었다.. 내가 어릴적엔 집에 교과서 외엔 책을 찾아보기 힘들었을 정도로 우리 집엔 책이라곤 없었다.. 그래선지 좀 산다는 친구들 집에 가서 보게 되는 책이 어찌나 부럽고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었다.. 유달리 책 욕심이 어릴적부터 많았던 난 틈만 나면 학교 도서관에서 주구장창 살았었고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특활 시간엔 어김없이 독서부에 들어가 보고 싶은 책을 맘껏 보고 싶어했었다.. 그래선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서는 어릴때 책이 없어 서러웠던 기억에 우리 아이들 만큼은 책 속에서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의도적으로 책을 주위에 두면서 아이들이 책을 보기를 기대했는데 나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들은 그저 놀이 상대로만 책을 대해 항상 고민이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우리 아들에겐 가끔 책들이 놀잇감으로 변신을 하는데 그럴때면 어찌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지금도 야구를 할때는 어김없이 책 4권이 1루,2루,3루,홈으로 변신을 한다..ㅠㅠㅠ 그러다 책을 보며 놀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항상 아쉬움은 어쩔수 없다.. 이 책 <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는 아주 어릴적부터 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그저 모든게 입 속으로 먼저 들어가게 마련이고 책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가르쳐 주지 않고 그저 책을 보라고만 했었다면 이 책은 책을 보기 전에 책을 어떻게 다뤄야 하며 책의 소중함을 미리 알려주고 난 후에 책을 자연스럽게 보게 하는 그런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그런 책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그저 놀잇감으로 대하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한 번만 우리 엄마들이 읽어준다면 아이들이 책을 바라보고 대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다소 강압적인 억양이 아닌 이렇게 부드럽게 아이들에게 조곤 조곤 말을 하듯 책은 아이들에게 책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책을 보고 사랑할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된다면 책 속에서 말을 하고 알리고자 하는 수 많은 것들을 우리 아이들은 아주 소중하게 받아들일수 있겠지요..
요즘은 집 주위에 흔하게 도서관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책과 가깝게 지낼수 있는 환경은 조성이 되있다고 보지만 간혹 내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낚서를 하고 몰래 찢어 가기도 하는 책을 대하는 모습들은 아주 천태만상입니다.. 내 책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봐야 하는 소중한 책들 임을 인지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듯 그렇게 책들도 사랑을 해야 함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으로 나마 알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 이젠 귀하고 소중한 책들을 사랑할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커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이제 책을 읽고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우리 유아들에게 꼭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게 하는 그런 <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입니다.. <사진출처: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 시공주니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