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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책들 ..
과연 내가 엄마가 아니었다면 이 좋은 책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수 있었을까란 생각을 하곤 한다..
물론 개중에는 생각보다 별로인 책들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책이 좋아서 주위 엄마들에게 소개를 하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 동안 잘 보지 못했던 책들이거나 아님 새롭게 시도를 한듯한 책들을 보면 이런 마음은 더 하다..
내 아이만 보면 아까울것 같아 주위 친한 아이들이 빌려 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보라고 빌려주는 책들 난 이런 재미에 아이들이 책을 보고 열광하며 시리즈 인 경우는 그 다음을 간절히 기다리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그저 좋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는 엄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우선 표지는 그래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좋아할듯한 그림이다.. 그러나 속의 내용은 봐야 할것 같은 책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아이의 반응에 아이가 보고 난후에 얼른 들춰보게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라서 그런가? 막연히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여지없이 새로운 형식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 아이가 그렇게 열광을 하는지 금방 알수 있었다...
우리 아이 책 보는 눈 은근히 까다롭다.. 내가 좋아 들이미는 책들중에 아이에게서 좋다란 말을 듣는건 한 절반정도? 나머진 그럭저럭 이란 어정쩡한 답을 하는 아이 그러나 이 책은 아니었다...
처음에 읽고 나중에 또 읽고 아마도 네,다섯번은 보지 않았나 싶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우리 아이 같은 책 두번이상 절대로 보지 않아 항상 이 엄마를 애태우는데 이 책은 정말 의외였다..
자기는 정독을 하기 때문에 같은 책 두번씩 안봐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존중을 해줘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사실 요즘 무지 헷갈린다...
그런 아이가 무려 4~5번을 봤다는 건 정말 특이한 일이다...ㅎㅎ
<WHAT?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이 책은 간단하게 두 꼭지로 되있다..
[눈,코,귀,혀 그리고 손과 발은 무슨 일을 할까?] 는 재미있는 동화로 각 기관들의 특징과 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는 본격적으로 우리가 먹은 그 많은 음식들이 어떻게 똥이 되어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는지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소개가 되있다...


또 하나 눈여겨 볼것은 명콤비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두분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상배)님과 (백명식)님.
이상배님의 글에 백명식님의 재미난 그림들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특히나 좋아하는 시리즈 <책귀신>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서 인지는 몰라도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 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읽어주는 바둑이 >이 시리즈는 지금도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래서 우리 아이가 더욱더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몸은 신비해요.
입과 이는 음식을 먹고 씹어요. 맛있고 잘게 잘게.
밥통(위)은 뚱뚱보가 돼요. 괜찮아, 곧 홀쭉해질 거야.
위는 열심히 운동을 해요. 걸쭉한 죽을 만들자.
작은 창자는 길어요. 으샤 으샤,영양소를 많이 빨아들여야지.
큰 창자는 찌꺼기를 받아요. 알맹이가 있으니 찌꺼기가 있는 거지.
찌꺼기는 무엇인가요? 바로 똥이지.
이렇게 좋은 영양소와 똥으로 만드는 것이 신기하지요. 우리 몸은 정말 신비하지요. p.74
우리 몸속의 각 기관들을 재미난 시와 더불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새롭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어려운 단어들은 따로 설명이 되있어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게 신경을 쓴 책..
또 다시 바뀐 교육개정 여기엔 아이들이 이젠 우리가 배웠던 주입식에서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창의력으로 바꼈다..
이번에 새롭게 교과서가 바뀐1학년 준비가 안된 아이들은 따라가기가 벅차다고들 하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저번에 우리 아이 학교 1.2학년들 새롭게 바뀐 교과서 때문에 어려워 하는것 같더니 중간,기말고사때 턱없이 나온 평균 점수에 선생님들이 회의를 했었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만큼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이려면 호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이 WHAT? [왓] 으로 출발을 한단다...
호기심으로 똘똘뭉친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 아주 좋을것 같다...
<사진출처:What ? School - WHAT?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