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세 아이를 모델로 그려진 책이라서 그런지 친밀감이 일게 했던 책이었다.. 독일에서 살고 있다는 이 형제들은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다소 황당한 모험들을 하고 있다.. 눈길을 끌수 밖에 없었던 노란색 표지에 세 아이의 그림이 주는 호기심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수요일만 되면 어김없이 외출을 하며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엄마로 인해 아이들은 그 짧은 한시간을 알토란 같이 환상의 모험을 하게 된다.. 엄마가 외출할때면 의례 위층에 사는 메츨러 아줌마가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긴 하지만 이 악당들에게 아주마는 매번 골탕을 먹으며 아이들이 모험을 떠나는데 지장이 없게 항상 깊은 잠에 골아 떨어지게 만들어버린다.. 커피 광인 아줌마를 위해 아이들이 커피에 약간의 수면제를 탔는지 여기에선 나오진 않지만 항상 아이들이 주는 커피를 마신후에 아줌마는 아주 곤한 잠에 빠진다... 아이들은 모험을 가기 위해 사전 작업인 도구를 챙기는데 집안의 온갖 잡다한 도구들이 총 동원이 된다.. 달나라로 날아가기 위해 우주선을 만드는데 아빠의 용접용 버너가 필요하고 여기에 의자도 붙이고 거기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쁘게 페인트로 색칠까지 해서 아주 멋진 우주선을 단 10분만에 만들어서 달나라로 날아간다... 매주 수요일만 되면 아이들의 너무나 기다리는 모혐이 시작된다 과거로 날아가서 공룡도 만나보고 메츨러 아줌마의 몸속으로도 들어가서 몸속 구경도 하고 사막에도 가보게 되고 헤저탐험으로 엄마가 아끼던 보물도 찾아오고..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오지만 막상 집안은 항상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아이들이 멋진 모험을 하고 오면 항상 집안은 난장판이 되어있다.. 밀가루로 뒤범벅이 되있기도 하고 화장실의 변기는 화장지로 꽉 막혀있고 화단에는 온갖 장난감이 춤을 추고 있고.. 엄마의 놀라다 못해 기절초풍하는 모습은 매번 똑같이 반복이다.. 아이들의 뛰어난 아니 상상도 못할 모혐은 그저 아이들이 만들어낸 허상뿐인데 그 모험을 하는 세 아이의 상상력에 놀랍기만 하다..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엄마가 없는 자유의 시간을 그려볼것이다.. 잔소리쟁이 엄마가 없는 집에서 하고 싶은것 실컷하고 놀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주어진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들 만세를 부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 아이도 간혹 내가 외출을 하고 없을때를 그렇게도 좋아하니깐... 전화해서 늦게 오라고도 할때가 있다.. 그럴때면 은근히 서운하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이라면 이 책속의 세 아이의 즐거운 모험이 어쩌면 부럽지 않았을까 싶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