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교과서를 뒷받침해줄 세계사 책...

교과서를 만든 세계사 인물들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문제적 20인 ㅣ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8
우경윤 지음, 유남영 그림 / 글담출판 / 2009년 9월

알면 그 만큼 재미있고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매력있는 세계사..
그러나 내가 학교 다닐땐 그다지 이 세계사를 좋아하지도 매력있어 하지도 않았던 골치 아픈 한 과목에 지나지 않았었다..
 세계사하면 그 범위도 우리 나라 역사에 비해 한없이 넓었고 또한 사건들과 각종 문명들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전쟁과 수많은 영웅들부터 인물들 각종 왕들 .. 그에 버금가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절로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프게 했던 과목이었다..
좀더 자세히 하나 하나에 조금만 관심을 가질수 있었다면 세계사의 매력에 푹 빠져서 즐거웠을 것을 ...  이제사 조금은 후회 아닌 후회를 하게 된다..

 
우리 역사처럼 마음만 먹으면 가서 보고 느낄수 없었던 그저 멀고 멀기만 한 남의 나라 역사 이야기였기에 그다지 관심이 안가는 것도 한 이유가아니었을까... 
내가 그랬기에 우리 아이들은 안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에 세계사와 관련된 책들에 난 유독 눈을 돌리고 찾게 된다..
우리 나라 역사는 그렇게도 재미있었건만 왜 그리도 세계사는 어렵게만 느꼈었는지.. 그건 세계사 책에는 주요한 사건들과 흐름상 다뤄져야 할 중요한 것들이 아주 간략하게 서술이 되있어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겐 그에 관련된 충분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건만 그렇지 않아 무작정 외워야만 하는 것이 문제였던것 같다..
우리 때와 지금도 별반 다를것 없는 아이들의 교과서...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교과서를 만든 세계사 인물들은 이런 아이들의 목마름을 해소 시켜줄수 있는 그런 책이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주저없이 선택한 이 책이 나의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지 않을까 싶어 너무나 반가웠던 그런 책이었다..
어른이 되고선 그리고 엄마가 되고 나서 세계사에 흠뻑 빠져있는 내게 또다른 세계사에 눈을 돌리게 된 그런 책이기도 했다..
현직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그동안 아쉬웠던 것들을 속시원히 풀어 놓고 있었다..
교과서에서 매번 중요한 시점에서 꼭 등장을 해 우리 머리를 아프게 하는 인물들을 선생님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이해할수 있게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져 이 책으로  세계사가 재미있다는 것을 일깨워 줄 그런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 얇지 않은 383page에 달하는 이 책속에는 선생님이 인물을 선정할때 제일 어려웠다고 밝혔듯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중세,근,현대속 인물들을 지위 막론하고 우리 아이들이 세계사를 공부할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분들 20명을 소개하고 있다..

1.알렉산더 대왕 (동서양에 새로운 문화의 씨앗을 뿌린 왕)  

2.아소카 왕 (불교를 세계적 종교로 만든 왕)  

3.스파르타쿠스 (혁명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노예 반란 지도자)

4.채륜 (종이를 발명하여 인류 문명에 공헌한 환관) 

5.콘스탄티누스 대제 (서양 문화의 바탕인 기독교를 인정한 황제) 

6.마호메트 (이슬람 문명을 탄생시킨 이슬람교 창시자) 

7.카롤루스 대제 (게르만 중심의 서유럽 세계를 건설한 왕) 

8.주희 (동아시아 지역의 사상과 윤리를 확립한 유학자) 

9.살라딘 ( 십자군을 물리친 관용의 이슬람 술탄) 

10.바투 (유럽 세계를 흔들어 놓았던 명장) 

11.잔 다르크 (프랑스를 구한 소녀) 

12.이자성 (시대를 앞선 농민 출신 황제) 

13.애덤 스미스 (자본주의 경제학의 아버지) 

14.예카테리나 2세 (러시아를 유럽의 강국으로 만든 여황제) 

15.나폴레옹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프랑스 혁명의 전파자) 

16.링컨 (노예 문제를 해결한 대통령) 

17.비스마르크 (독일을 완성시킨 철혈재상) 

18.레닌 920세기를 규정한 러시아 혁명의 주인공) 

19.간디 (인류에게 비폭력 저항을 가르친 인도의 지도자) 

20.히틀러 (혼돈의 시대가 낳은 괴물)

 
세삼 느끼는건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역사 속의 인물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이쪽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던 나지만 이 책속에 있는 인물들을 보며 아직도 멀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던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20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왜 그 인물이 그렇게 살아야 했었고 그로 인해 일어난 일들과 함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하게 됐는지를 다양한 사진들과 그림들이 가미가 되어 아이들이 한결 실감나게 이해할수 있었을것 같다..
또한 교과서 점프는 아이들이 배우게 될 각 학년 표시를 해두어 학교 연계도 할수 있었고 궁금한건 못참아! 는 앞에서 말했던 것에서 더 한발짝 나가  궁금증을 가질 만한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질문할 법한 것들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역사 토막 뉴스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으로  좀더 인물에 대해 사적인 이야기와  아니면 그와 관련된 인물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있어 제일  좋았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우리 후세에게는 역사인 것처럼 이 책 안에는 후세들에게 평가 받으며 때로는 존경을 때로는 역사를 거꾸로 후퇴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듯 아직도 우리의 역사속에 살아있는 또 다른 인물들을 만나볼수 있었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 이라면 한번 쯤 봐야 할 아니 세계사가 어려워 고생하는 아이들이라면 도움을 받을수 있는 그런 도움서가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들  세계사에 도움이 될  그런 책을 만나볼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그런 책이었다...

         
나폴레옹이 젊었을 때와 황제가 됐을때의 모습 

            

전 세계를 전쟁의 도기니로 몰아 넣었던 히틀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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