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절제 - 6학년 2학기 도덕 교과서 수록도서 저학년부터 준비하는 성공 습관 2
서지원 지음, 김유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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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그만큼 우리가 갖게 되는 생활 습관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마련입니다..
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 절제
이 책은 끈기와 의지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팔랑귀라고들 하지요.. 옆 사람이 말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줏대없는 어른들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뭐 두말 할것도 없을겁니다..
작심 삼일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 책에 나오는 명구는 명구라는 이름이 있지만 몽구로 불리는 아이랍니다..
통통한 편에 "몽 몽"하면서 기어다녔었고 처음으로 한 말이 바로 "몽아"였기에 몽구라고 불리게 됐지요..
이런 몽구가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집으로 가게 되면서 따분하기만 한 방학이 시작합니다..

 

시골이라서 컴퓨터도 없고 마땅히 가지고 놀것도 없는 몽구에게 엄마 아빠는 야속하기만 하네요..
심심해 하는 몽구를 버리고 두분만 베낭 여행을 가신다고 몽구를 시골에 보내게 됐지요..
뚱뚱해서 잘 못 걸으니 안된다면서...
그러면서 엄마는 몽구에게 계획표를 짜주시면서 지킬것을 강요합니다.. 잘 지키면 선물을 사준다면서...
그런데 과연 몽구가 엄마가 짜준 계획표대로 잘 실천을 할까요?
이런 몽구 앞에 홀연히 나타난 복병이 있었으니 나쁜것만 하라고 막 꼬시는 망종이라는 돼지가 등장을 합니다..
의지가 너무 약한 몽구는 그만 달콤한 망종이의 유혹에 넘어가 마을 회관에서 컴퓨터 게임 한번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도둑처럼 들어가서  신나게 하기도 하고 할머니가 모으신 비상금을 털어서 읍내에 나가 먹고 싶은 음식을 몽땅 사먹기도 하고 장난감도 몽땅 사버리고 마는데...

 

이 책속에는 요즘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면 놀지 못하고 컴퓨터만 찾고 텔레비젼만 보고 있는 요즘 아이들 문만 열고 나가면 모든게 놀이터인데...
요즘 아이들 노는 방법을 모른다고 우리 어른들은 말을 하지요..
그것처럼 몽구도 하루 종일 따분해 하다가 달콤하게 유혹하는 돼지에게 넘어가 나쁜 행동만 하게 됩니다..
한번 게임에 빠지면 자제를 못하고 몇 시간씩 하게 되고 몸에 좋은 나물 반찬만 주면 반찬 없다고 투정만 하고 ...
책 보자고 하면 재미있는 책이 없다고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이 몽구안에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싫어하는 것은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절제가 뭔지를 우리 아이들의 또다른 몽구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제와 절제...

우리 아이들이 이 두단어의 참뜻을 이해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 책으로 아이들이 절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배웠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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