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마르크스 자본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1
최성희 글, 손영목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문고전하면 막연하게 머리부터 아파오는 무겁고 이해 하기 어려운 그런 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참 많이 들어본 그러나 어렵고 딱딱하리란 생각에 선뜻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었던 책이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전 세계에서 제일 영향력있고 많은 이들이 NO.1이라고 지칭한다는 이 자본론에는 왜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아마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을 한다...
그런 나의 기우를 한번에 날려버린 만화로 만나보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중에서 마르크스 자본론

 
사실 그 딱딱한 책을 만화라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읽기 편하게 잘 풀어놓았을거란 생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자본론인데 풀어놔도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나의 걱정은 부질없었다는 것을 일깨워 준 책..
시험용으로 주요 내용만 달달 외웠던 책 제목 지은이만 숙지해야만 했던 인문고전들이 이렇게 만화라는 옷을 입고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왔구나를 실감할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아직은 우리 아이가 어려서 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 나만 보고 책장에 고이 모셔 놓아야 겠지만 조만간 한두권씩 모으게 되지 않을까 싶어진다...ㅎㅎ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펴낸 이유는 자본주의가 지닌 많은 문제점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했듯이 지금의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고 유지될수 있었던 그 원동력은 아무래도 이 자본론이 힘이 컷기 때문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다..
그 만큼 이 자본론은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가 정착할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았나 싶다...
공산주의에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반면 자본주의에서는 읽어서는 안될 금서로 낙인 찍히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 수많은 풍파와 비평을 견뎌낸 자본론을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가웠다..
이 책은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론에 대해 그 이념부터 문제점들까지 아주 자세하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이 아주 잘되어 있다..

자본론이 과연 어떤 책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됐는지 친구 엥겔스의 역할에서부터 마르크스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그리고 상품이 뭔지 화폐는 무엇인지 생산과정과 변화등 그 모순과 위기에 대해서도 다뤄주고 있었다...
쉬운 만화를 빌려서 자본론의 주요 중요한 핵심들과 단어들을 반복 반복하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어렵고 딱딱한 원서들을 읽는 수고를 덜어줄수 있는 그 버거움을 해결해줄 고마운 책이 아닐까 싶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자본론을 거부하고 새로운 또 다른 이상적인 세상을 열어줄수 있다고 믿은 공산주의는 어쩌면 그의 예상을 깨고 공산주의가 하나 둘 무너져 내렸던것은 그 만큼 자본주의의 허와 실을 마르크스가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자본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이 자본론이라는 이 책으로 자본주의의 폐허를 정확히 진단해 놓은것을 참고로 자본주의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자본론이 말하듯 각종 문제점들을 안고 있지만 그래서 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젠 그 어려운 인문고전에 등 돌리지 말고 만화로 나온 이 인문고전 50선으로 우리 아이들 지식창고를 채워줄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너무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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