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숑숑 4 : 잠든 신라를 깨워라 - 신라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4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김한종 추천 / 토토북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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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우리 역사에 눈을 뜨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의 역사도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내 눈에 들어온 [역사속으로 숑숑]은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신라에 대해서 풀어놓았던 점에서는 좋았던 책이었다...

 이제 한국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딸에게 만화에서부터 여러가지 책들을 두루 권해 보았지만 여자 아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것 같지 않아 내심 걱정반 불안반 했었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시리즈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가 가미가 되 있어 아이들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었던것 같다...

우리 딸 이제 한두명씩 역사속 인물들을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그 역사속 인물들을 주인공 리아가 직접 가서 만나게 되고 주어진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우리 아이가 조금은 신기해 하기도 하고 신라에 대해서 쉽고 편하게 생각하게 된것도 같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이 시리즈가 이번이 4권째라서 잎에 3권까지를 읽지 않고서 우리 아이처럼 막상 4권을 읽게 되니 가끔 나오는 앞 권들의 이야기에 답답함을 느끼는건 어쩔수 없었다..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궁금했었으니...

요즘 드라마로 한창 신라에 관심을 갖게 되던 차에 보여주게 되서 다행이지 않았나 싶다..
얼마전에 본 선덕여왕에 관한 신라책을 본 다음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도 같아 선택을 잘 하지 않았나 싶었다...

엄마의 잔소리에 신물이 나 있던 리아는 항아의 속임수에 신라에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탈해와 후예(김수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리아가 신라에 가서 빛나는 활약을 할수 있었던 것은 수로가 준 삼족오 깃털과 요술 신발이었다...
이것들은 리아가 가고자 하는 곳을 데려다주는 특별한 물건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순장제 때문에 곧 죽게 될 5명의 언니들을 보며 지금은 있을수도 없는 이 끔직한 일이건만 그 당시의 언니들은 받아 들여야만 한 숙명으로 알고 순순히 따르려 하는 모습에 리아는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결국 언니들을 설득해 구해내는 과정과 항아로부터 신라 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다는 말에 앞뒤 가리지도 않고 신라로 날아가서 보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의 연주를 듣고 싶어 안달이 난 울동이 사람들을 다 재워버리고 우륵과 진흥왕을 괴롭히는 모습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 신선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였을 것 같다...

 [역사속으로 숑숑] 시리즈는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역사를 조금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을 끌어 당기고 있었다..
우리의 역사가 그리 어렵고 딱딱한 그런 지루하기만 한 그런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쉽고 재미있을수도 있다를 알게 해주는 그런 동화인것 같다...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낄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소개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좀 아쉬운점은 자칫 아이들이 본문 내용의 재미난 이야기만 읽고 만다면 진정한 신라에 대해서 알지 못하리란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이 신라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해주려면 중간 중간의 [역사 들여다보기]를 꼭 보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이 [역사 들여다보기]는 신라의 건국부터 전반적으로 신라를 두루 다뤄주고 있으니까...

이 책으로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과 궁금증을 가질수 있는 발판이 된다면 아주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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