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은 첫사랑 비밀 일기 즐거운 동화 여행 17
한예찬 글,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풋풋한 아이들의 첫사랑 이야기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는 아이들이 어쩌면 그려 봄직한 그런 가슴 설레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보면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는 말처럼 이제 막 커가는 아이들이 어쩔땐 대견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할 때가 있지요..
그래도 항상 조심스러운 것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신과 싸움하는것 보다 우리 엄마들 입장에서보면 특히 여자 아이들일 경우 이성 친구에 대하서가 더 조심스럽고 걱정이 되서 지켜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성장도 빠르고 정신적으로도 우리 때와는 너무나 달라서 조숙하다고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참 귀엽고 조심스러운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조심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답지 않게 조심스럽고 감성이 풍부한 다소 고전적인 모습 일지라도 손글씨로 시를 써서 보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보며 속 태우는 강은이의 모습에셔 어쩐지 풋풋한 풋 사과가 떠오릅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나 빠른 이성교재와 스킨쉽 때문에 전잖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 까지 하지만 이 책의 강은이와 지인이는 아주 예쁘고 건전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아마도 작가 분이 요즘 아이들에게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 이렇게 풋풋한 상큼한 아이들 성장기 동화가 그려지지 않았나 싶어집니다..

물질 만능의 시대 보다는 예쁘고 산뜻한 그러나 첫사랑이라면 가슴 앓이도 해야 하는...

또 눈여겨 볼 점은 강은이가 애를 태우면서 궁금한 점을 아빠에게 물어 본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엄마 아빠와는 대화를 꺼리기 일쑤고 더더군다나 이성에 관한 문제는 더 꺼내기가 힘들다지만 강은이는 아빠에게 물어봅니다..
다른 사람보다 부모와의 돈독한 사이가 아이들이 성장 함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면서 아이의 성장기를 잘 이끌어 줄수 있는 부모의 상을 그리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 모두가 아마도 가슴 설레고 뛰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마치 강은이와 지인이처럼 멋진 이성 친구를 그려보진 않을까 상상해 보게 되네요...

누구나 한번 쯤 겪게 될 첫사랑...
그 떨림은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다는 걸 우리 아이들은 아직 모르겠지요...
아무쪼록 기억속에 아주 멋진 그리고 훗날 첫사랑을 떠올리면 웃음 지을수 있는 그런 소중한 첫사랑을 했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추억은 어느 누구도 만들어 주지 않는 오직 자신이 그릴수 있는 그림임을 우리 아이들이 멋 훗날에 알게 되겠지요...ㅎㅎ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아주 멋진 가슴 떨리는 이쁜 첫사랑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