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소원들 한 두가지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지극히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나도 왕년에는 꿈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그런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 있었답니다...ㅎㅎ 


지금 누가 이 나이의 저에게 소원이 뭐냐고 묻는 다면 이제는 현실적인 소원을 말하게 될것 같습니다..
세상에 물 들고 찌들어서 살다보니 뭐 현실적으로 변하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ㅎㅎ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꿈을 이루고자 하는 다섯 아이들의 고민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천국시에서 사는 저명위인들이 가슴에서 우러 나오는 격려와 조언으로 아이들이 밝게 웃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희망적인 메세지가 가득 담겨 있는 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 반응이 참 정 반대여서 웃음이 나기도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겉 표지만 보고 교회도 안 다니는데 꼭 읽어야 하냐고 시큰둥 했었습니다...
뭐 딱히 별다른 말을 할수가 없더군요...
저도 뭐 비슷한 생각을 안 한게 아니었기에... 제목에서부터 크리스찬 이라고 명시가 되 있어서 꼭 크리스찬만 읽어야 할것 같은 기분..ㅋㅋ

그러나 한 두장 들춰 보더니 이내 금새 책 속에 빠져서 읽고 있는 아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소재와 기발한 발상에서 나온 이야기가 톡톡 튀는 캐릭터 들을 잘 그려낸 그림들이 큰 몫을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 이 책을 읽고선 이 책속에 나온 아이들은 행복한 축복 받은 아이들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다 위로받고 옆에서 응원해주며 격려 해주진 않는다고... 그것도 많은 사 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위인들의 조언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선택 받은 아이들이랍니다.. 그 말도 맞는 말이더군요...ㅎㅎ 

실제로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만큼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아이들을 부러워 했다는 것은 책 속에 푹 빠져서 읽었다는 증거인 셈...
 책으로 우리 아이의 소원을 들어 볼수 있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태오에게 날아 온 한통의 메일 "당신을 시크릿 카페로 초대합니다." 
           
호기심에 들어간 카페에 태오는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이미 죽은 유명한 위인들이 달아 놓은 정성스런 답글에 도대체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국 태오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반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주목을 받을수 있는 주인공이 될수 있는지를...

태오는 대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도움으로 학예회 발표에서 할 연극 주인공도 따내고 존재감 없던 ’투명인간’에서 아주 주목 받는 주인공이 되는 대 반전을 펼치는 자신감 넘치는 아주 멋진 아이로 거듭나는 최고의 작품은 바로 ’나’...

아버지가 목수인 훈이는 집이 가난한게 불만인 아이입니다..
항상 험한 일만 하는 아빠가 훈이는 창피해서 가정 조사서의 부모님 직업도 비워 둔 훈이...집이 가난해서 시골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훈이는 시크릿 카페에 고민을 올리게 됩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 제가 꼭 멋진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에서 살게 해 주세요..]
이런 훈이의 시크릿 카페 조언자는 기도의 왕으로 그 유명한 조지 뮬려였습니다.. 

쉬는 날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투정만 부리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자신이 해 줄수 있는 작은 능력으로 큰 기쁨을 안겨 줍니다... 그건 바로 자신이 손수 나무를 다듬고 깎아 못을 박아 만든 세상에서 하나 뿐인 근사한 놀이터를 선물합니다... 
아빠의 그 마음을 느끼고 자신이 그 동안 얼마나 어리석은 투정만 부린 아이였는지를 알게 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라
는 것을 알게 되는 하늘이 준 선물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천국시에 사는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기발한 작가의 상상이 우리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는 아주 시원 시원 했습니다..

누그든 가만히 앉아서 소원이 이뤄 지기만을 바라지 말고 그 소원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기도의 왕 조지 뮬러, 전 재산을 기부한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데레사 수녀님,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님,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 를 만날수 있었던 그 분들의 정신과 따뜻한 사랑이 담긴 조언으로 멋진 아이들로 거듭나는 다섯명의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꼭 한번 쯤은 봤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아이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함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 졌음을 느낄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올해는 우리 딸 이 친구들 생일 선물로 이 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