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해적 2 - 바다의 무법자를 소탕하라!, 해적시리즈
세바스티아노 루이즈 미뇨네 지음, 김은정 옮김, 김방실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일명 우리집 에서는 이 천하무적 해적해적 아저씨로 통한다..
저번 1권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이제 7살이 된 아들이 붙여준 이름이다..ㅎㅎ
그래서 이번 2권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선 얼마나 사달라고 조르던지..
혼자서 읽지도 않으면서 이 엄마만 열심히 입 운동 시키고 동화 구연을 시키면
서...ㅠㅠ

 책을 받자마자 두 녀석이 서로 읽겠다고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작은 아이는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모험에 관한 책이라서 
그런지 하여튼 해적 아저씨 책이라고 양보를 하지 않아 좀 시끄러웠던 책이었다..
서열에 밀려 누나가 읽을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라는 말에 얼마나 누나를 닥달을 
하던지...ㅎㅎ

 1권에서는 몽가르드가 하루 아침에 이발사에서 해적이 되어 해적선을 전두 지휘
하는 선장이 됐었다..
이번 2권에서는 더욱더 실감나게 해적선을 이끌고 나가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나
쁜 해적들이 아닌 정의롭고 착한 해적들을 만나볼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다..

해적이면서도 책을 무지 무지하게 좋아하는 선장 몽가르드와 그 와는 정 반대로 
책이라면 질색을 하는 꼬마 소년 타미키드.. 
각양 각색의 캐릭터들이 해적선에는 많지만 이번 2권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인물
들이 가세를 한다..

바로 호탕하고 시원 시원한 프랑스 상인 그로스 가뱅과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
게 되는 탐부난까지 이번 2권도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바로 그로스 가뱅과의 인연으로 바다의 무법자로 유명한 카카푸에고 해적선과의 
한판 승부..

 선장 몽가르드의 뛰어난 지략으로 싸움은 생각보다 짧고 시원하게 끝나 버린다..
그 과정에서 선장은 자신의 동료들을 독사들로부터 잃기도 하지만 카카푸에고에
서 얻은 전리품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아무래도 책이었다.. 그러나 그 책들 
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있었으니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지도 한장..

 
이 지도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바로 이 지도는 어느 수도승이 그린 지도로 일곱 개의 황금 동상이 수백년 전부터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전설속의 지도였다..
이번 2권은 1권에서보다 점점 더 해적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몽가르드와 그의 동료
들이었다..

해적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그런 무지 막지한 나쁜 해적들이 아닌 어딘지 모르게 착
하고 귀여운 꼬마 소년도 있는 정의로운 해적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아이들이 즐거운 탐험과 함께 해적들도 만나 볼수 있어서 이야기가 끝나면 그 다음
권을 기다리는것 같다..

이 제 곧 나올 3권도 그래서 아이들이 더 기다리는지도...
바닷속에 잠들어 있을 수도 있는 전설속의 보물을 과연 선장을 앞세워 해적들이 찾
을수 있으련지...
벌써부터 우리 아이들 바닷속에서 잠자고 있을 보물들을 그려보며 아주 궁금해 죽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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