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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미술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 김홍도의 미술 이야기
이 책은 큰 맥락은 조선 시대의 미술 .지리.역사를 전반적으로 다룬 책이었다..
미술 영역,지리영역,사회영역,역사영역으로 구분해 아주 재미있게 아이들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만화와 그림들로 소개를 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그 이전 시대의 그림들 까지 소개를 하고 있어서 흐름상
아주 중요한 우리 역사를 이 한권으로 익힐수도 있었다..
우리 아이 바람의 화원으로 이미 김홍도의 그림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이 책이 더 없이 반갑기도 했고 김홍도와 맞물려 엮어진 이야기
들이 너무나 좋았었나 보다..
바람의 화원은 촛점이 신윤복에 맞춰져서 김홍도에 대해 좀 아쉬웠었지만 그 궁
금증을 이 김홍도의 미술 이야기로 많이 해소된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김홍도의 그림들과 그와 연관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림들
까지 엿볼수 있어 일석이조였던 셈..
조선시대의 풍속화가였던 김홍도와 그의 스승 강세황,정선,달마도로 유명한 김명
국,최북,조선의 마지막 화가 장승업 등등 멋진 걸작들을 감상하면서 아이가 몰랐
던 다른 그림들을 보며 우리 옛 선조들의 발자취와 정신이 깃든 풍습과 역사까지
두루 볼수 있어 이제 역사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딸에게 큰 도움이 됐던 책이었다..
그래선지 친구들에게 김홍도 책 있다고 자랑을 했던지 아는 엄마가 책좀 빌려 달
라고 까지한 책이었다..
특히 아이가 재미있어 했던 옥의 티를 찾아라!

▲무동도 - 왼쪽 하단에 춤추는 광대의 오른쪽 다리와 발이 뒤로 꺾여 있다..
▲씨름도 - 오른쪽 하단에 앉아 있는 사람의 손가락 방향이 반대로 꺾어져
있다..
천재화가라 불린 김홍도가 이런 헛점을... 두가지 설이 있다네요.. 일부러
틀리게 그려 자신의 그림 이라고 표시했다는 것과 단순 실수였다는 것...

우리가 가서 뛰어 놀고 올라가 보고 사진도 찍고 했던 곳...
서장대에서 옛날에 김홍도가 그림을 그렸고 정조가 왔었던 곳이라는 것
에 기분이 묘한가 봅니다..
아무튼 김홍도는 그림을 단순히 그냥 그렸던 분이 아니었습니다...
원근기법과 각도,구도를 다 생각하고 계산해서 그렸던 화가로 유명한데
이런 실수를 했다는게 참 의아스럽습니다..ㅎㅎ
그리고 풍속화로 유명했던 김홍도가 진경산수화도 많이 그렸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자주 놀러가는 수원 화성..
그 안에 있는 서장대.. 집이 수원인지라 자주 갔었는데 그런 수원 화성이
새롭게 다가오나 봅니다..

▲ 서장대의 군사 훈련- 김홍도 - 훈련을 하고 있는 군사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
가서 볼때는 시큰둥 별 반응 없더니 이제 역사에 눈을 뜬 시점이라 그런지
이것 저것 보고 공부하니까 다시 보이나 봅니다...ㅎㅎ
그리고 혹시 그건 아시나요?
김홍도가 스파이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정조는 그 당시 긴홍도와 신윤
복에게 백성들의 삶을 알고자 그림을 그리게 했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말도 전혀 아니라고는 할순 없을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일본 통신사가 오지 않아 일본의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김홍도를
일본에 보냈을수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이 한권을 총 정리를 해 줍
니다..
조선 초기,중기,후기를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는 센스...
왕의 어진을 두번씩이나 그렸고 일본 스파이였을 가능성이 있는 김홍도와
그와 더불어 조선 시대의 그림들과 연결해 사회상과 풍습과 역사까지 두루
두루 둘러볼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 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재미난 이야기들도 가득했던 조선시대의 미술에
대해 많이 알수 있었던 김홍도의 미술 이야기였습니다...
모처럼만에 우리 아이 눈이 즐거웠던 그동안 몰랐던 조선시대의 미술에 한
발짝 다가설수 있게 도와준 김홍도의 미술이야기 였던것 같다..

국립 중앙박물관에 있는 김홍도의 풍속화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