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만난 톨스토이 1 - 길을 찾는 어린이에게 뒹굴며 읽는 책 1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항재 옮김 / 다산기획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톨스토이▶ 중부 러시아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남. 카잔 대학 중퇴후 고향
으로 내려와 어린이들과 농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에 앞장을 섰고 초등학교를 
세움. 그후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부활등 걸작을 씀.1910년 순례길에 병이
악화되 숨짐.

 이 책은 톨스토이가 궁핍하기만한  어린이들과 농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의 노력을 한 흔적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톨스토이 정신과 혼이 담겨있
는 책이었다..
가난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급 교과서를 쓰며 열정을 보인 그는 이 책을 쓰기위해 러시아와 세계의
민담,동화,역사,이솝...등 많은 이야기를 읽었단다..


그리고 난 후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이야기들을 쉽고 간결하고 재미
있게 썼단다...
이런 톨스토이의 숨은 노력과 아이들을 위한 사랑이 없었다면 과연 이 멋진 이
야기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었을까?
그 속에 담긴 보석같은 지혜와 소박한 웃음을 우리 아이들이 배울수 있는것 같
다... 명성 만큼이나 우리 어른들에게는 친숙한 톨스토이를 우리 아이들도 각종
책에서 만나봤겠지만 이 책속에는 톨스토이 단편집 같은 그런 보물이 담겨있는
우리 어린이들만을 위한 보석이 담긴 책인것 같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내가 처음 만난 톨스토이 / 1. 길을 찾는 어린이에게
꾀에 넘어간 여우부터 어리석은 새끼양까지 총 32가지 이야기와 우화를 소
개하고 있다..


그중에서 ▶그게 바로 내 도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다.. 한 농부가 물에 도끼를 빠뜨렸
는데 물귀신이 나와서 금도끼와 은도끼를 보여주며 내 도끼냐하고 물었으나
농부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농부가 빠뜨린 도끼를 보여주자 내 도끼요라
고 말을한다..그러자 물 귀신은 농부에게 도끼 세자루를 모두 선물로 줍니다..

이 이야기로는 정직한 농부를 통해 거짓 보다는 정직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한다...
허풍이 심한 사람,욕심이 많은 사람은 언젠가는 꼭 응당의 대가를 치르며 근
면 성실한 사람은 꼭 기쁜일이 기다리고 있는 진리를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아마도 그걸 가르쳐주고 싶어서 이런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지 않았는지..

 이 책속에는 정말 간단 명료하게 이야기 하나 하나가 짧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있는 무수한 메세지와 전하고자 했던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간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맛은 책 뒷편에 소개된 잘 알지 못하던 러시아 속담
과 속담에 얽힌 이야기,러시아 수수께끼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러시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톨스토이가 그토록 어린이들을 사랑해 고심 고심끝에 펼쳐놓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배움과 깨달음으로 멋진 성인이 될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다른 2권인 [꿈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도 궁금하다...


톨스토이가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지혜 주머니를 기대하지 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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