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능력의 비밀 - 기도 응답과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 개정판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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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종들은 오직 하나님과 더불어서 시간을 보낼 때만, 진정으로 온종일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모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 pp.157-158.

<영적 능력의 비밀>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저의 책장 한켠에 저자인 앤드류머레이의 책들이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제목들로 인해 자꾸 읽어졌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적 능력의 비밀은 '기도 응답과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이라는 부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책의 제목보다 이 부제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에게 최근 부족한 것은 당연 '기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도 '기도'관련 서적이었습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저에게 "너는 기도가 부족하구나"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도, "응답받는" 능력도 '기도'를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세기 전에 살았던 분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했구나' 생각하며, 기도에 관해, 임재에 관해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스타일 때문인지, 온전한 집중은 어려웠으나 저자가 말하려는 바는 대체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크게 네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영적인 능력의 삶은 성령에서 비롯되며, 기도는 영적 통로임으로, 날마다 영적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마틴루터의 <단순한 기도의 방법>이라는 책을 그대로 옮긴 것이었습니다. 루터의 이발사이며, 오랜친구였던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편지글 형태로 보냈던 것이지요. '단순한 기도의 방법'에서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목적과 이유가 아니도라도 부득불 제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된 자로서, 제자로서의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지요.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교만해진 마음을, 기도의 중요성을, 내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돌아보게 되었으니까요.

 

나라와 민족, 위정자와 교회들 그리고 많은 문제들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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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돌파하라 - 52일간의 기적의 리더십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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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신앙이란 변화하는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올해와 내년이 다릅니다. 외적으로 무너진 나의 성벽, 외적인 나의 습관, 언어, 사고방식 등이 모두 변해야 합니다. 비록 영적 전쟁을 겪으며, 사탄으로부터 수없이 공격을 받고 모함을 받을지라도 말입니다.", p. 195.

<기도로 돌파하라>를 통해서 느헤미야를 알게 된 것이 기뻤습니다. 그의 리더십을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성경속의 인물이 있지만 유독 저에게 많이 끌리는 구약의 인물 중엔 느헤미야였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리더십'을 강의하고 싶어서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세상의 리더들인 대통령이나 황제, CEO가 주로 되겠지만 더 기회가 된다면 성경속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강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52일간의 기적의 리더십...

하용조목사님을 통해서, 강해설교를 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사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리더십, 침묵하고 기다리는 리더십, 지혜롭고 용기 있게 준비된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p. 34)

책을 읽는 내내 감동이 왔다. 책을 작은 가방 속에 늘 가지고 다녔습니다.

쉬는 틈을 타서, 병원에서 교수님을 면담하기전 기다리는 시간에, 약을 맞고 검사를 하기전, 화장실에서도, 잠을 자기전에도 책을 붙들었습니다. 결론은...'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겪는 일상속의 일들 속에,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들 가운데, 연합 학생회의 성장을 위해... 해야 할일은 '기도'였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힘든 것이 있으면 그 사람과 싸울 필요 없이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p. 25.

"느헤미야는 결코 하나님이 움직이시기 전까지 자신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참다가 상황이 힘들어지면 힘 있는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움직인다는 사인을 보이시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사람입니다.", p.30.

" 오늘날 우리의 문제점은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확신이 없는 것입니다. 미래가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현재처럼 보는 눈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 일희일비합니다.",  p.38.

 

"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손님처럼 살면 안됩니다. 어떤 집에 손님으로 가면 책임도 없고 할 일도 없어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나 책임이 없는 대신 권리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을 보면 자기 인생을 주인공으로 살지 않고 손님처럼 평생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늙고 병들면 이 사람은 아주 외로워집니다. 삶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 일꾼으로 사십시오. ", p. 57.

" 우리의 능력은 어디서 나옵니까? 자발성에서 나옵니다. 누가 시켜서 하면 능력이 안 나타납니다. 자기가 좋아서 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일은 자발성이 중요합니다.", p. 59.

" 문제가 어렵고 쉽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쉬워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이면 해야 합니다.", p. 66.

 

"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은 떠납니다. 나의 믿음이 불처럼 타오르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두려움은 약해지고 나중에는 떠낭게 됩니다. ", p.82.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기도 많이 하고, 헌금 많이 내는 것이 경외하는 삶일까요? 아닙니다. 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 병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경외하는 삶입니다. ", p. 99.

" 예배와 찬양, 성만찬, 말씀 듣는 일보다 교회 안에서 더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들만 제대로 행해도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며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집니다.", p. 123.

 

책을 읽으며 감동적인 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밑줄을 치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지금 나에게 하는 레마의 말씀으로 위의 글들을 적었습니다.

기도와 금식...비전은 기도를 먹고 자라며, 비전이 있을 때 리더십이 생긴다는 말씀이 무척이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정말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기도 없이 행했던 지난 날들이 부끄러웠습니다. 더 많이 시간을 내어 기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저녁 기도회를 합니다. 더 열심히 매달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싶습니다.

기도의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또한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

책의 제목 <기도로 돌파하라> 처럼 "기도로 돌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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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부
이민아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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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상깊은 구절
"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신 것과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것과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과 우리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알고 그에게 다가가고 만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p.45.

하늘의 신부가 된 이민아목사님의 열정이 담긴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참 불편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생애를 다 바쳐 전한 생명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나는 얼마나 열정적이지 못한가?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나를 돌아보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얼마전 주님의 품에 안기기 전 병원에서 TV로 보던 연예인들의 투병 또는 질병과 관련한 소식속에 목사님의 소식도 나왔었습니다. 남은 생애를 잘 견디겠노라고 하면서 강의하는 모습이 소개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님 품으로 가셨다는 것입니다.

 

'암'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것도, '목회자'라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는 부름을 받았고, 또 하나는 이 땅에 남겨짐을 당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강영우박사님'도 '암'으로 주님품에 안겼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한국교회의 유명한 분들을 주님께서는 부르시는가?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나 자신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남겨두셨는가? 를 말입니다.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사명'이 다했다는 것이고, 남앗다는 것은 남은 '사명'을 다하라는 뜻인 줄 믿었습니다.

 

<하늘의 신부>는 이 땅의 교회들에게 하는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설교라고 하기보다는 '간증'적 요소가 많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어쩌면 집회에서 했던 '강의'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하튼 이 책의 내용들은 이 땅에서 '하늘의 신부'로 살아간 이민아목사님의 마지막 메시지들임은 틀림없습니다. 출판사는 "이민아 생명나눔"이라 표현 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끝까지 불사르며 타들어가는 촛불처럼 목사님은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한 신랑 예수님을 끝없이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오직 성령충만함으로 자신 속에 있는 불을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 불의 사람'이라 표현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책을 읽노라면 330여쪽의 내용이 훌쩍 넘어갑니다. 자신의 남은 삶의 마지막 7개월의 여정을 마치 유언과도 같은 필체로 남기고 잇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첫 책 <땅끝의 아이들>이 출간되자마자 읽으면서 유명인의 자녀로서, 또 인생의 선배로서, 또 목회자로서 살았던 삶을 바라보며 이 땅 어느 누구하나 힘들지 않은 삶이 없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민사회에서의 청소년들을 향한 삶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모습에 청소년사역을 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도 참 깊은 감명을 받았더랬습니다. 이제 동역자 한분이 떠났습니다. 한사람의 그리스도인, 청소년사역자, 목사로서의 한분이...

 

저는 이 책을 읽는 중에 또 한분의 지인을 하나님품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던 외할머니셨습니다. 지난해부터

'암'으로 투병을 하셨고 전이됨으로 가셨습니다. 외숙모님의 말을 빌리면 마지막엔 편안하게 가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 98세셨습니다. 가족들의 대부분을 집사, 권사로, 그리고 몇을 장로와 목사로, 기도로 키워내신분 이셨습니다. 그처럼 멋진 삶을 살아내야 할텐데 말입니다. 남편과 둘쨋딸을 먼저 보냈던 외할머니. 이제 이민아목사님과 강영우박사님 모두 만나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겠지요? 저희도, 아니 저도 멋지게 살고 사역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다가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 좋은 글들이 많았으나 책의 앞부분에서 감동 받았던 세 개의 문장을 소개함으로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요즘 제가 많이 생각하고 있는 단어들과 관련된 문장입니다. 구원, 고난 그리고 예배라는 단어에 관한.

 

 좁은 문, 좁은 길이 무엇인지 아세요? 진정한 구원입니다. 진정한 복음을 통한 구원이에요, 진정한 구원은 내가 나의 인생을 완전히 예수님께 드리는거예요.", pp.38-39.

"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은 어려운 일을 겪게 하고 빼앗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반석 같은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예요. 우리가 그 불 사이를 지나는 시험을 받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릅니다.", p.47.

"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세요. 우리가 왕좌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보좌를 내어 드리고, 하나님께만 올려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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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사계절 - 그리스도의 임재와 지혜를 누리는 영성
마크 부캐넌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 이 책은 마음의 사계절을 살펴보는 책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려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전천후로 누리는 삶이다. 이것은 어둠조차 그분을 가릴 수 없음과 그분의 빛 때문에 나에게 빛이 보임을 아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지혜를 전천후로 누리는 삶이다. 이것은 어떻게 하면 그분을 가장 잘 만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모든 계절과 모든 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p.18

<영혼의 사계절> 이라는 책을 받았을 때 뭔가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동안 잊었었던 그 무엇. 우리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 인생의 영혼에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었다. 알면서도 잊었던 것. 아님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 저자 마크 부캐넌은 우리가 그동안 갖는 인생의 참 의미를 <영혼의 사계절>에 담았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임재와 지혜를 누리는 영성'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과 '전천후 영성을 가진 사계절의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의문은 책을 읽어가면서 찾아야 할터였다.

 

인생에는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과 같은 계절이 있다. 이 말은 은유적인 표현이다. 이 책 <영혼의 사계절> 에서는 각 계절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 계절을 어떻게 이해야 하는지, 각 계절에 맞는 영적 훈련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지금 우리 영혼이 무슨 계절을 지나고 있든지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를 찿으셨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부분에서는 우리 안에 영혼의 사계절이 있음을 말하며, 영혼의 겨울, 영혼의 봄, 영혼의 여름 그리고 영혼의 가을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각 계절에 맞는 영혼 관리법을 제시한다. 책의 두번째 부분은 하나님의 리듬에 내 걸음을 맡기라는 주제로 시작되는데, 아홉가지 작은 타이들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 중 나무와 관련한 '성장 나이테'나 '말씀에 뿌리 내린 당신'은 조금 더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영혼의 사계절>은 내 인생중 나는 어느 만큼 가고 있는가? 내 인생의 계절은 어디를 지나고 있는가? 를 점검 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우리 인생은 저자가 나열하듯 영혼의 겨울을 지날 수도, 영혼의 봄이나 여름 혹은 가을을 지날 수도 있다. 그 때마다 '미션'이 있다. 그리고 그 주어진 시기를 잘 보내야 하는 것이다. 힘든 시기를 지날 때 우리는 낙심하거나 실망하고 때론 하나님께 원망을 할 수 있다. 맞다.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니까.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 세상 그 어디에 고난 없이, 시련 없이 좋은 자리에, 좋은 위치에 설 수 있는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이 영양분이 되어 그 시기를 박차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아니던가? 따라서 우리는 힘겹고 어려울 때 잠시 그 힘겨운 부분을 몸소 느꼈다면, 그 후에는 자리에서 훨훨 일어나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다시 힘차게 도약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인생 속에는 겨울, 봄, 여름, 가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겨울 속에 봄이 있기도 하고, 겨울 속에 여름이, 가을이 있기도 하다. 봄도 역시 그렇다. 봄속에 여름이, 봄속에 가을이, 겨울이 있기도 하다. 이렇듯 각 계절은 따로따로 이기도, 혼합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각 계절을 지날 때 우리는 또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 책에서 읽었던 글이다. 반드시 모든 것은 지나간다. 어려움도,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그래서 우리들의 인생은 한 번 살아 볼만한 인생이다.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다. 그 상황 상황들에서 만나지는 모든 사람들, 경험들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니까.

 

책속으로 다시 들어가 욕심을 내어 영혼의 사계절을 살피고 각 계절의 영혼 관리법을 살펴본다. 겨울의 영혼 관리법은 "기도하고 자숙하며 봄을 기다리라"는 것이고, 봄의 영혼 관리법으로는 "새로운 영적 삶을 계획하고 결단하고 실행하라"는 것이며, 여름의 영혼 관리법은 "하나님을 맘껏 누리되 과도한 사역을 경계하라"이고, 가을의 영혼 관리법으로는 "찬송과 감사의 창고에 말씀을 가득 저장하라"와 "영적 수확을 빼앗는 우상을 물리치라"이다.    

 

나는 지금 인생의 하프타임을 겪고 있다. 나이 40이 되자마자 생가지도 않은 질병으로 인해 만 2년동안 투병을 하고 있다. 그런 사실만을 보자면 인생의 겨울 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을 80으로 잡앗을 대를 기준으로 40이 되기까지를 전반전으로, 지금의 시기가 지난 후를 인생의 후반전으로 삼은 것이다. 그렇게 보니 당연 항암으로 인해 투병하는 지금의 시기는 당연 '하프타임'이다. 이 시기를 책에 빗대어 보면 겨울철 긴 휴식의 시기이기도 하고, 이제껏 뿌린 열매를 거두기 위해 기다리는 자숙의 시간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난 마음이 편하다. 절망이 아닌 희망이 샘솟으니까.

 

책속에 들어있는 박스 속의 29개의 "타임 인"은 상식과 깨달음을 갖게 한다.

책을 한장 한장 읽다가 발견되는 '타임 인'을 한개 한개 읽다보면 어느 덧 350여쪽의 책의 마지막에 다다라 있을 것이다.

참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인생, 사계절, 영혼 그리고 관리...마치 헬스 클럽에서 만난 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하긴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로부터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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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 기적이 시작되는 김동호 목사의 facebook 담벼락
김동호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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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상깊은 구절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은사요 선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자.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재물과 삶을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참사랑을 보여 주자.", p.66.

고3인 큰 딸아이가 야긴 자율학습을 마치고 돌아와 이 책을 보고 제목이 너무 과격(?)하다고 말했다. 사실이다. 거침없는(?) 말투다. 그래도 나는 좋다. 내가 좋아하는 분이기에, 또한 좋은 멘토로 삼고 싶은 분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책들을 처음 접하기 시작했던 신학교 초기시절부터 지금껏 목사님은 늘 교훈적이고 또한 과격하시다. 특히나 이 책은 너무 선동적이고 과격하다 못해 파격적(?)이기 까지 하다. 페북에서 친구로 등록을 하고 가끔씩 글을 읽을 땐 잘 몰랐는데, 그 내용들을 한꺼번에 읽으니 과연 충격적이고 파격적이다. 왜 많은 분들이 김동호목사님의 글을 읽는 지, 구물리라에 모기장을 선물하는 일에 지갑을 찢었는지 알만하다.

 

마치 얼마전 '힐링캠프'에서 차인표씨가 두번의 출연 후 '컴패션'의 사이트가 다운되고, 1년에 만명이 후원하는데 두번의 방송으로 6천명이 후원을 하는 일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는 것처럼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진심은,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목사님의 글을 늘 사랑스럽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것은 구물리라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새터민 가족들에게도, 북한의 주민들을 위한 마음에서도 가득 나타난다.

 

목사님의 글은 희망적이다. 요즘 희망을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TV를 보아도, 신문을 보아도 아주 가끔 느낄 수 있는 이 단어가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에는 가득하다.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가슴은 쿵꽝쿵쾅 뛰고, 흥분이 되어 다음 장을 펼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그것은 책 처음 부분의 추천의 글에서도 나타나는데, '메자민 아이패' 박스공장의 새터민 계장과 카페 '블리스 앤 블레스' 의 새터민 바리스타의 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책은 총 4Part로 되어있는데, 1. 실천 없는 신앙은 능력이 없다. 2. 교회가 말씀따라 움직이면 세상도 움직인다. 3. 빈곤의 종말을 위하여 내 지갑을 찢자. 4. 생명을 살리는 패거리가 되자이다. 이것은 다시,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말한다,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하라,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셨다, 비상벨이 울리면  3분 안에 출격하는 천국 정예부대라는 말로 그 주제들을 더 빛내게 한다. 총43개의 귀한 복음의 열매들로 나타난다.

 

책속에는 주옥 같은 글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다 소개할 순 없다.그 중 몇개만 소개하려 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전투기 조종사 같은 정신과 실력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3분 대기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면 3분 안에 출동 완료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하여...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말씀을 들으라. 듣고 깨달으라. 깨닫고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그것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라.", p.42.

"당신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그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행동하라. 그러면 우리 때문에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할 것이다.", p.141

"우리 삶의 목적을 잘 사는 데 두지 말고 잘 살게 하는 데 두고 살자. 내가 잘 사는 것도 재밌지만 남을 잘 살게 하는 것은 그것과 비교도 안 되게 재밌다. 그것을 위하여 공부하고 일하고 돈을 벌자. 그리고 조금씩 쓰는 훈련을 하다가 때가 되면 남을 잘 살게 하는 일에 '올인'하자.", p.152. 

"하나님 일을 할 때 돈으로 해서는 안된다. 프로그램이나 사업으로 해서도 안된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과 정신과 혼이 없이 하는 모든 일에는 생명이 없다.", p.248.

 

적절한 크기의 글들과 일러스트들이 책을 읽다 쉬어야 할 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듯 한다. 그래서 258쪽의 분량이 금새 지나간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그런 나도 책을 읽을 때 생각보다 자주 책을 덮는다. 성격상 집중해서 짧은 시간안에 잘 읽질 못한다. 그런데 이 책은 집중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 더 빨리 읽었다. 다른 책을 읽는 날수의 절반정도로.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권면한다. 지금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나의 자녀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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