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 기적이 시작되는 김동호 목사의 facebook 담벼락
김동호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은사요 선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자.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재물과 삶을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참사랑을 보여 주자.", p.66.
고3인 큰 딸아이가 야긴 자율학습을 마치고 돌아와 이 책을 보고 제목이 너무 과격(?)하다고 말했다. 사실이다. 거침없는(?) 말투다. 그래도 나는 좋다. 내가 좋아하는 분이기에, 또한 좋은 멘토로 삼고 싶은 분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책들을 처음 접하기 시작했던 신학교 초기시절부터 지금껏 목사님은 늘 교훈적이고 또한 과격하시다. 특히나 이 책은 너무 선동적이고 과격하다 못해 파격적(?)이기 까지 하다. 페북에서 친구로 등록을 하고 가끔씩 글을 읽을 땐 잘 몰랐는데, 그 내용들을 한꺼번에 읽으니 과연 충격적이고 파격적이다. 왜 많은 분들이 김동호목사님의 글을 읽는 지, 구물리라에 모기장을 선물하는 일에 지갑을 찢었는지 알만하다.
마치 얼마전 '힐링캠프'에서 차인표씨가 두번의 출연 후 '컴패션'의 사이트가 다운되고, 1년에 만명이 후원하는데 두번의 방송으로 6천명이 후원을 하는 일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는 것처럼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진심은,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목사님의 글을 늘 사랑스럽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것은 구물리라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새터민 가족들에게도, 북한의 주민들을 위한 마음에서도 가득 나타난다.
목사님의 글은 희망적이다. 요즘 희망을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TV를 보아도, 신문을 보아도 아주 가끔 느낄 수 있는 이 단어가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에는 가득하다.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가슴은 쿵꽝쿵쾅 뛰고, 흥분이 되어 다음 장을 펼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그것은 책 처음 부분의 추천의 글에서도 나타나는데, '메자민 아이패' 박스공장의 새터민 계장과 카페 '블리스 앤 블레스' 의 새터민 바리스타의 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책은 총 4Part로 되어있는데, 1. 실천 없는 신앙은 능력이 없다. 2. 교회가 말씀따라 움직이면 세상도 움직인다. 3. 빈곤의 종말을 위하여 내 지갑을 찢자. 4. 생명을 살리는 패거리가 되자이다. 이것은 다시,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말한다,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하라,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셨다, 비상벨이 울리면 3분 안에 출격하는 천국 정예부대라는 말로 그 주제들을 더 빛내게 한다. 총43개의 귀한 복음의 열매들로 나타난다.
책속에는 주옥 같은 글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다 소개할 순 없다.그 중 몇개만 소개하려 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전투기 조종사 같은 정신과 실력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3분 대기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면 3분 안에 출동 완료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하여...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말씀을 들으라. 듣고 깨달으라. 깨닫고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그것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라.", p.42.
"당신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그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행동하라. 그러면 우리 때문에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할 것이다.", p.141
"우리 삶의 목적을 잘 사는 데 두지 말고 잘 살게 하는 데 두고 살자. 내가 잘 사는 것도 재밌지만 남을 잘 살게 하는 것은 그것과 비교도 안 되게 재밌다. 그것을 위하여 공부하고 일하고 돈을 벌자. 그리고 조금씩 쓰는 훈련을 하다가 때가 되면 남을 잘 살게 하는 일에 '올인'하자.", p.152.
"하나님 일을 할 때 돈으로 해서는 안된다. 프로그램이나 사업으로 해서도 안된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과 정신과 혼이 없이 하는 모든 일에는 생명이 없다.", p.248.
적절한 크기의 글들과 일러스트들이 책을 읽다 쉬어야 할 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듯 한다. 그래서 258쪽의 분량이 금새 지나간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그런 나도 책을 읽을 때 생각보다 자주 책을 덮는다. 성격상 집중해서 짧은 시간안에 잘 읽질 못한다. 그런데 이 책은 집중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 더 빨리 읽었다. 다른 책을 읽는 날수의 절반정도로.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권면한다. 지금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나의 자녀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