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먹밥 할아버지와 혹부리 영감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김민선 지음, 정윤미 그림 / 정인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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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의 주먹밥 할아버지와 우리의 혹부리 영감님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표지가 재미나다.
책 장을 넘기면~ 우리네 어느 가족과 똑 같은 아니~ 우리네 어느 가족 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엄마와 아이들이 등장한다.
다문화 하면 왠지 못살것 같고, 소외될것 같은 선입견을 과감히 깨트려주는 장면인것 같아 더욱 인상적이다.
주먹밥을 만드는 엄마와 그것을 맛있게 먹으며 활짝 웃고 있는 아이.
벽에 걸려있는 시진 또한 정겨워 보인다.
다문화를 이해하게끔 하는 장치가 많이 되어 있는 책.

주먹밥을 만들며 엄마가 어릴적 들었던 옛날 이야기.   
주먹밥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 드는 엄마.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보았던 이야기다.
이야기는 돌고 돈다더니~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욕심많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그런 이야기.

여러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오늘날이 되다보니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한 요즘인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책에서든 다문화에 대한 많은 교육을 받은 덕에 그렇게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
사실 문제는 나같은 어른들이다.
단일민족이라는 교육에 젖어 있던 어른들.
다문화에 색안경을 끼고 있는 나같은 어른들에게 이런 책 꼭 권하고 싶다.
이제는 같이 나아가야하는 동무라는 인식....
우리부터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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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한기
이지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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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소설을 만났다.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 주인공 인줄 알았던 박사가 죽는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박사에 어울리는 최후의 죽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는 그.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하나의 희생양 택선이라는 여자.

어떤 바이러스기에~ 사람을 죽이기 까지 하는지.
신종플루가 온 나라를 창궐하던 작년이 문득 떠 올랐다.
우리집도 이 바이러스가 한번 훑고 지나갔었다.
딸이 아들에게, 아들이 나에게....
바이러스라는 놈은 사람 사정 봐주지 않고 옮겨 다녔다.

이 책의 바이러스~ 정말 황당 바이러스다.
청춘의 특권이라고 여겼던 그 사랑을 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란다.
사랑했을 때 느끼는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처음 본 사람에게 열렬히 사랑을 느끼게 된단다. 그리고 살아왔던 세월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경험도 하게 된단다. 파노라마 처럼....

정말 재미있다.하지만 죽음에도 이를 수 있으니 그게 문제다.
이런 바이러스가 있다면~
임신 시약처럼 사랑 바이러스에 의한 감정인지 진짜 사랑인지를 측정하는 약을 개발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위한 바이러스 가이드까지 등장한다.
참~ 기특한 상상력인것 같다.

사랑....
믿지 못할 때가 많았던 젊은 날들.
이런 시약이 있었더라면 헛된 사랑에 속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이게 진정한 사랑인지 고민했던 적인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사랑에 들끓은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약이 아닐런지.

이 책은 아플날이 창창한 청춘... 이란다.
무지개 빛은 아니더라도 아플날이 창창한 청춘이라니 좀 서글퍼 진다.

청춘의 꼭짓점에서 나는 무엇을 했던가....
열렬히 사랑하는 바이러스 한번쯤 감염되도 좋을 것 같다.
이 나이에는 불륜이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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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8 (양장) - 고양이 해적 함대의 쥐토피아 대공격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8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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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페이지 이상의 방대한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도착하자 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읽기 시작하는 딸을 보니 이 책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쥐와 고양이의 대결이라니. 톰과 제리가 생각난다나.

이번 시리즈는 모험은 아주 현실적이다.
평화로운 쥐토피아에 쳐들어온 고양이 해적 함대를 무찌르기 위한 모험이다.
처음에 우왕좌왕 하던 쥐토피아의 가족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고양이 함대를 무찌르기 까지의 탄탄한 스토리는 마지막 페이지 까지 책을 내려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제로니모가 적에게 잡힌 패티를 구해 낼 때는 함성을 지르게 한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던 샐리와도 나라가 위급할 때는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우리 네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 더욱 보기 좋게 다가온다.

POP를 배우는 나는 이 책을 너무 사랑한다.
재미있는 활자 춤추는 활자... 형형색색의 글자들....
특히, 고양이를 닮아있는 고양이 글자와  적절한 폰트들이 너무나도 멋지고,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 책이다.

올 칼라로 펼쳐진 쥐토피아 수호작전은 생생하다 못해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 하고, 오스카 토르투가라는 고양이 작가가 쓴 오스카 토르투가의 일기 또한 볼거리로 다가온다.
특히 우리 아들녀석은 야옹리우스의 칼에 푹 빠져서 그런 칼을 갖고 싶단다.
칼하면 다 같은 칼인 줄 알았는데 야옹리우스의 멋진 칼은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일기를 읽다보면 이 책의 내용들이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너무나도 멋진 모험의 책.
하지만 조금도 어렵지 않는 책.
두꺼운 부피에 놀랠 필요도 없이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매력있는 책이다.

다음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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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맹앤앵 그림책 11
김현태 글,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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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날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읽었던 <<5월에도 눈이 올까요?>>라는 책을 지은 작가의 동화책이 또 나왔다. 그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다른 감동으로 찾아온 책.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처음 이 책은 나에게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다른 엄마들은 이런가...
요즘~ 나의 하루는 엄마는 누구보다 너희가 미워~ 라고 표현해야 될 정도로 엉망이다.
큰 소리를 내야 말을 듣는 벌써 훌쩍 커버린 아이들.

"엄마도 진짜 그래~?"
큰 아이의 물음에 "응~~~~~" 나를 쑥스럽게 만드는 책.

세상 그 누구보다 큰 울음 터트리며 태어났으니 세상 그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살아가렴.
정말 멋지다.
내 아이들이 정말 세상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을 이렇게 잘 집어낸 책이 있을까?

서운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너 때문에 엄마는 행복하고 너를 사랑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도 조용한 어조로 너무나도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 해 주는 책.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맞고 온 아이에게 "친구랑 싸우기 싫어서 참은 거지?"라며 칭찬해 주는 엄마에게 한수 배워도 보고,
아이와의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하라며 만들어 놓은 노란 포스트잇을 통해 아이와의 소중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려도 본 귀한 시간이 되게 해 준 책이다.

그래~ 나도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했는데!
그래~ 엄마도 누구보다 너희를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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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3
가레스 무어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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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책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위한 책이겠거니 하고 집어든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네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렵습니다.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특정 두뇌 영역 외에 다양한 분야를 자극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옵니다. 
너무나 유명한 스도쿠와 이해력과 기억력을 향상시기기 위한 기억놀이, 카쿠로라고 격자안을 채우는 문제, 단어찾기, 퍼즐, 슬리더링크 등등
각 문제들은 3개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뒤로 갈 수록 너무 어려워 집니다.
나처럼 퍼즐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포기~ 하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문제 페이지 뒤에 퍼즐 푸는 방법과 정답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통해 스도쿠라는 것도 처음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고, 길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시작은 두려웠지만~ 하다보니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인것 같습니다.

꾸준한 두뇌 훈련은 기억력을 키우고 정신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생활하다  무료할 때 아무생각 하기 싫을 때 한장씩 풀어나간다면 정말 건강한 두뇌를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드는 책입니다.
하루에 10분정도 이 책에 투자하는 것.
나의 두뇌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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