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느 날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읽었던 <<5월에도 눈이 올까요?>>라는 책을 지은 작가의 동화책이 또 나왔다. 그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다른 감동으로 찾아온 책.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처음 이 책은 나에게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다른 엄마들은 이런가... 요즘~ 나의 하루는 엄마는 누구보다 너희가 미워~ 라고 표현해야 될 정도로 엉망이다. 큰 소리를 내야 말을 듣는 벌써 훌쩍 커버린 아이들. "엄마도 진짜 그래~?" 큰 아이의 물음에 "응~~~~~" 나를 쑥스럽게 만드는 책. 세상 그 누구보다 큰 울음 터트리며 태어났으니 세상 그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살아가렴. 정말 멋지다. 내 아이들이 정말 세상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을 이렇게 잘 집어낸 책이 있을까? 서운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너 때문에 엄마는 행복하고 너를 사랑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도 조용한 어조로 너무나도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 해 주는 책.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맞고 온 아이에게 "친구랑 싸우기 싫어서 참은 거지?"라며 칭찬해 주는 엄마에게 한수 배워도 보고, 아이와의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하라며 만들어 놓은 노란 포스트잇을 통해 아이와의 소중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려도 본 귀한 시간이 되게 해 준 책이다. 그래~ 나도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했는데! 그래~ 엄마도 누구보다 너희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