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8 (양장) - 고양이 해적 함대의 쥐토피아 대공격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8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00 페이지 이상의 방대한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도착하자 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읽기 시작하는 딸을 보니 이 책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쥐와 고양이의 대결이라니. 톰과 제리가 생각난다나.

이번 시리즈는 모험은 아주 현실적이다.
평화로운 쥐토피아에 쳐들어온 고양이 해적 함대를 무찌르기 위한 모험이다.
처음에 우왕좌왕 하던 쥐토피아의 가족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고양이 함대를 무찌르기 까지의 탄탄한 스토리는 마지막 페이지 까지 책을 내려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제로니모가 적에게 잡힌 패티를 구해 낼 때는 함성을 지르게 한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던 샐리와도 나라가 위급할 때는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우리 네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 더욱 보기 좋게 다가온다.

POP를 배우는 나는 이 책을 너무 사랑한다.
재미있는 활자 춤추는 활자... 형형색색의 글자들....
특히, 고양이를 닮아있는 고양이 글자와  적절한 폰트들이 너무나도 멋지고,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 책이다.

올 칼라로 펼쳐진 쥐토피아 수호작전은 생생하다 못해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 하고, 오스카 토르투가라는 고양이 작가가 쓴 오스카 토르투가의 일기 또한 볼거리로 다가온다.
특히 우리 아들녀석은 야옹리우스의 칼에 푹 빠져서 그런 칼을 갖고 싶단다.
칼하면 다 같은 칼인 줄 알았는데 야옹리우스의 멋진 칼은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일기를 읽다보면 이 책의 내용들이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너무나도 멋진 모험의 책.
하지만 조금도 어렵지 않는 책.
두꺼운 부피에 놀랠 필요도 없이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매력있는 책이다.

다음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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