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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의 비밀노트 ㅣ 사파리 마스터피스 1
팀 키호 지음, 가이 프랜시스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우아~'를 연발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쓴 글인가가 궁금하긴 또 처음이다.
작가의 역랑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즈음 작가의 프로필이 눈에 들어왔다.
<세계 최초 컬러 공기 방울인 '저블스' 를 비롯해 수많은 장남감을 발명한 발명가>
역시~
발명가의 작품 빈센트의 비밀 노트..
상상 속의 장난감들....
하늘이 도화지가 되는 하늘 스프레이, 비눗방울이 터지며 소리가 나는 소리 방울방울, 바람없이 나는 연...
이런 장난감이 세상에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책 속에 가득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책을 읽는 속도에 가속력이 붙게 해서일까 420페이지가 되는 거대한 분량의 책을 뚝딱 읽게 만들었다.
많은 발명품과 큰 업적을 남겼지만 조용히 생을 마감하고 잊혀졌던 니콜라 테슬라와
그의 발명품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연구에 몰두했던 하워드 휘즈.
그리고 그들을 존경하던 천재 소년 빈센트.
세 명의 합작품(?)이 마지막 순간 작동하게 되었을 때 큰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나의 눈을 사로 잡는 것은 ...
괴짜 선생님, 데니스는
“정답은 늘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다!”
“예술은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다르다.”
내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이다.
정답을 찾기에 급급하고 정답을 알지 못하면 조급해 하는 아이들에게 데니스 선생님의 수업은 자극으로 다가 갈 것 같다.
상상력 창고 같은 책.
스토리가 탄탄하고 흥미로와 아이들을 사로잡는 책...
만화만 읽던 딸 아이가 드디어 집어든 책.
열대야가 기승이 더운 이 밤에 읽어도 흥미진진한 책을 만나서 참 좋다.
책을 읽던 중 딸 아이가 만든 비밀노트....다.
이 노트가 멋진 상상력 창고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