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데자뷔..
그때, 강한 기시감이 덮쳐왔다. 동시에 에드워드 호퍼EdwardHopper(1882~1967)의 작품 나이트호크스」가 뇌리에 또렷하게 떠올랐다. 지금 내 모습은 그 그림 속 남자와 같지는 않을까. 하지만이미 모자를 잃어버린 나는 맨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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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착한 딸로 살던 내가 노스 로라 메인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친꾀죄죄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단 한 번의 폭풍우가 강둑을 무너뜨리고강물의 흐름을 바꾸어버리듯 한 소녀의 인생에 닥친 단 하나의 사건이 이전의 삶을 모조리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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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터뷰의 내 답을 정리하면 이렇게 되는데,
1. 개를 만나고 싶다.
2. 이왕이면 마당이 딸린 개.
3. 그럼 그 개에게 잘 말해서 나도 그 마당에함께 산다.
이 순서대로 말하긴 했지만, 사실 그 이면에담긴 내 마음을 해체해서 재조합하면 이렇게된다.
1. 마당 딸린 집이 내 꿈이었지만, 나는 이미글렀어.
2. 마당 딸린 개가 있다면, 내가 그 개의 마음에 든다면?
3.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빠르지 않을까.
4. 얼핏 보기엔 내 마당에서 개가 뛰노는 것이나, 개 마당에서 내가 뛰노는 것이나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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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학문을 얻기 위해 힘들게 애쓴다. 그리고 나는 그것(학문) 또한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것은)정신을 힘들게 하는 일일 뿐이다. 이 세상 자체가 지나가버릴 터인데, 이 세상 만물에 대해 아는 것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마지막 날에는 네가 무엇을 알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행했느냐를 물을 것이며, 네가 가게 될 지옥에는 학문도 없을 터인즉 헛된 수고를 그치라. -장 제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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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읽는다. 오늘날의 사람들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책을 읽은 이는 전체 숫자에 비해서 몇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하고 있다 하여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며, 압도적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소수의 책 읽는 이들이 벌이는 일종의 음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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