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햇살보다 더 밝게 창호지를 비추며 분분하게낙화지던 앵두꽃도 살구꽃도 지금은 흔적 없이사라지고 그 자리엔 녹두빛 잎이 연연하게 돋아나고있었다. 꽃의 흔적이 열매가 되어 부풀기도 전이건만꽃이 지던 날은 먼먼 옛날처럼 가물거렸다.「미망 1,238쪽
나는 아직도 어머니글을 읽으며 사전을 찾게 된다.사전적인 의미와 함께나만이 알고 느끼는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한다.그리고 그 정확함에 안도하게 되고어머니의 문학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오래되어도 빛나는 물건이나 예술품처럼.-박완서 작가의 맏딸 호원숙 작가
[나스르르]품사 부사가늘고 보드라운 털이나 풀 따위가짧고 성기게 나 있는 모양.
"나는 별수 없이 또 사랑이란 소리를 강조하면서 그와 나 사이엔 암만해도 딴 낱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아무도 안 써본 슬프고 진한 어휘가."
엘리프, 그림은 정신이 보는 것을 눈의 즐거움을 위해 재현하는것이다. 람, 눈이 세상에서 보는 것은 정신이 허락하는만큼 그림에 반영된다. 밈, 따라서 아름다움이란 정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눈을 통해 세상에서 다시 발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