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 릴리와 자기 중 어느 한 사람이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면 그 사람은 자기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읽은 모든 책에서 화자는 덜 반짝이는 인물이었으니까.덜 예쁘고 소심하며, 가슴 뛰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가장 낮은 인물.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뛴다면 그냥 살면 되지 글을왜 쓰나. 그 삶을 이야기하는 역할은 다른 누군가가 맡을 것이다. 화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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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캔과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가 글로브박스 안에 있고, 트렁크 안에는 파란색 크라프트지에 싸인정체불명의 생일선물이 있다. 그리고 젤리의 마음은, 왜 아니겠는가, 언제나 파란색 크라프트지에 싸인 그 미지의 생일선물과 비슷할 것이다. 소중하고 헤아릴 수 없는 그 무엇, 그렇지만 망가지지 않고 실망스럽지도 않은 그 무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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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에게 말하곤 했다. 너는 달의 뒷면 같은 아이란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볼 수 없는 면 말이야. 사람들은 달의 뒷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궁궐과 오아시스가 넘쳐난다는 걸 믿지 못해. 하지만 엄마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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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루아 카를 거리 집 욕실에서 평소답지 않은 결심을 하고 평소답지 않은 자신감으로 밀고 나갔던 그날이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우리는 감질나는 진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망할 때는 확 주저앉고 잘나갈 때는 확 치고올라가기를 바란다. 청천벽력, 명확한 출발점, 특별한 만남, 결정적 선회, 좋지 아니한가. 갑작스러운 호전, 뱃머리돌리기, 좋지 아니한가. 게다가 에바와 오귀스트도 장차이 일을 그런 식으로 얘기할 것이다. 몇 년 후에, 둘이서 손을 꼭잡고, 꽃가지 무늬가 있는 거실 소파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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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us êtesrayonnant dela réussite"
당신은 성공으로 빛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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