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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전
아시모프의 코스모스가 있었다는데
이 책 무척 기대된다.

"내가 오메가 센타우리의 폭발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설사 폭발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오메가 센타우리는 뉴잉글랜드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높은 하늘에서 멋진 광경을 보려면 꽤 남쪽으로 여행을 해야한다. 그런데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흠… 폭발할 다른 이웃은 없나요?" (<17. 한 번에 은하 하나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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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치유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책인 것 같아 기대된다

"미국 정부가 아메리칸인디언에게 제일 먼저 뺏은 건 물론 땅입니다. 그다음에는강력한 동화정책으로 그들의 언어를 빼앗았습니다. 그래서 호혜적 관계 속에서 이세상은 선물과 같고 모든 자연물은 인간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이 사라졌습니다. 그런 세계관은 개발주의자에게는 장애물이니 아마도 잘됐다고 생각했을것입니다. 하지만 키머러 같은 이들이 있어 그 세계관은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백인이 없애려 한 언어를 되살려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씀으로써 그러므로 읽고 또 읽습니다. 잘 쓴 글을 읽는 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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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한 삶,
그 안에 숨은 열정,
그리고 시작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이다. _블라디미르 나보코프체호프의 작품은 처음 읽었을 때나 지금이나 역시 놀랍다. 그가 쓴 어마어마한 양의 글 때문이 아니라ㅡ몇몇 작가들은 그보다 더 많이 쓰기도 하니까 그중에 걸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우리를 떨리고 즐겁고 감동하게 하는 이야기들, 우리의 감정을 발가벗기는 이야기들 때문에이것은 진정한 예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_레이먼드 카버
작가가 해야 할 일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진짜 작가와 가짜작가를 구별하는 방법이다. 체호프는 진정한 작가이다. 캐서린 맨스필드체호프식의 열린 결말은 우리에게 눈부신 자유를 느끼게 한다. _버지니아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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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를 덜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무언가를 해보지 않았는가.
우리는 비밀을 공유하고, 같은 의문을 품고, 같은 불안과 같은 긴장을 느꼈다. 더구나 이번에는 어머니가 나 때문에 그르쳤다며 비난하지도 않았기에, 내 마음은 오히려 가볍기까지 하다.
이따금씩 나는 잠시 제자리를 떠나갔다 돌아온 호랑이들의 여행을 생각한다. 이제는 가구와 물건과 책을 모두 다른 자리로 옮겨놓고 싶다. 일과표의 일정들도 마음껏 바꾸고 싶다. 마침내 가능한변화의 문이 열린 듯한 기분이다. 우리 머리 위로 덮인 뚜껑이 완전히 봉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만 같다. 어머니와 내가동무가 되어 또다른 모험들을 상상해본다면 삶이 얼마나 달콤해질까? 점점 더 무거워지는 아버지의 권위에 맞서서 우리가 또다른 작은 공모를 꾸밀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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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모드 쥘리앵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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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존재에 맞서 자기를 지켜 나가는 어린 아이의 용기가 대단해 눈물이 나려 한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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