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못될 수 있는 길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어떻게든 아이들이 결국 괜찮아지기만을 바란다. 그냥 괜찮을 거야. 눈먼 용기를 내든 희망적 사고를 따르든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부모에게는 이 두 가지가 전부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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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몽테뉴의 말을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철학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지금은 다른 변주가 있음을 안다.
철학한다는 것은 죽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철학한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그 죽음들과 사는 법을 배우는일이다.철학한다는 것은 길을 잃어서가 아니라 돌연 심연에 놓여 그곳에서 살아갈 때 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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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좋게 말할 방법은 없다. 말은 늘 모자란다.
그런데도 이 두 상투적인 문구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 제임스를 위해 내가 무엇을 쓰더라도 결국 절반의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이해가 그의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대답할 수 있든 없든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겠지만 아마도 이책을 다 쓸 때까지 끝끝내 옳은 질문을 찾는 데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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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좋게 말할 방법은 없다. 사실은 삶에서 가장 냉혹하고 견디기 힘든 부분이지만 바꿀 수 없기에 어떤 질서와 논리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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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로 범람하는 급류 한가운데 놓인 다리의 안정성과 길이를 우리는 알 수 없으며 다리가 끊어졌거나 애초에 다리 따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사이를 건너서 다가가야 할 때도 있고 채워야 할 때도 있는 한편 그것이 사이임을 모르는 채 사이를 두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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