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천 가지 표정의 도시 살림지식총서 330
유영하 지음 / 살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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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에 의하면, 단순한 여행객으로서 느끼는 어떤 지역에 대한 감흥과, 생활인으로서 현지에 직접 체류하면서 느끼는 감흥은 정말 달랐다. 같은 의미로, 경험만을 통해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현지인의 문화와 생활 양식의 특이성도, 역사와 지리적 여건등에 대한 배경 지식이 좀 있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 뒤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홍콩에 대한 가벼운 책을 한 권 골랐다.

 

지독히도 좁은 땅덩어리와 높은 인구 밀도, 15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의 영국 식민지 경험, 중국 반환이라는 역사적 대 사건을 큰 줄기로 홍콩의 역사, 경제, 정치, 문화, 홍콩 피플들의 개성등을 시리즈의 취지에 맞게, 그런대로 잘 요약해 놓았다. 뭐 결론적으로, 아 이래서 이랬군 하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부분이라든지, 심도있는 분석 같은 건 없었지만 말이다.

 

뭐 뜬금없지만, 이것 저것 다 몰라도 상관없다. 그래도 홍콩은 매력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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