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배속 공부법 -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승리의 공부 방정식
모토야마 가쓰히로 지음,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주제는 초간단하다. 승리의 공부 방정식 = 지두력 x 전략 x 시간 x 효율. 이 방정식에 내가 생각하는 추가 인수를 꼽으라면 돈, 근성 정도? 어쨌거나, 일반 개념을 방정식화 해서 한눈에 보기 쉽도록 수학의 논리를 끌어온 부분이 조금 신선했다. 공부뿐 아니라, 다른 삶의 부분에도 활용해 보면 좋지 않을까? 나만의 사랑 방정식, 나만의 성공 방정식, 나만의 일 방정식, 나만의 건강 방정식, 나만의 우정 방정식 등등..  

지두력은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이 바탕이다. 그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쓰기 관련, 서평의 중요성과 셈하기 관련, 사물을 막연하게 이미지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숫자로 분명하게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부분이었다.  

서평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나의 개인적인 감상을 누군가가 본다는 것, 잠재적 독자를 의식하며 쓰다 보면 허영의 군더더기가 붙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리뷰 쓰는 시간에 차라리 한 자 라도 책을 더 읽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처음엔 리뷰 쓰기에 거부감이 있었다. 저자의 리뷰쓰기 강추 이유로는, 나중에 일괄적으로 다시 읽어볼 수 있어 자신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에 올리면 자극을 받으면서 즐겁게 쓸 수 있으며 독자들이 알아서 스승 역활을 해준다, 자신의 언어로 책에 대한 감상을 쓰면 한층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상이 톡톡 튀어나온다, 자신만의 글 쓰는 방식이 확립되고 글의 내용도 나날이 충실해진다, 이해력, 표현력, 문장력이 몰라보게 좋아진다이다. 동의하시는가? 실험해 본다. 두고 보면 알 일이다.  

다음, 숫자이야기. 나에게 숫자는 언제나 너무 어렵다. 숫자는 숫자일 뿐, 그 숫자가 가진 의미는 도무지 머릿속에 잡히지 않는다. 읽기, 쓰기에 긴 지면을 할애한데 비해, 셈하기는, 사물을 숫자로 분명하게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짤막한 조언뿐, 그 구체적인 방법과 다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다. 불만스럽다. 정작 내가 필요한 건 그 부분인데. 또 다른 책을 찾아야 하나.  

나머지, 전략, 시간, 효율 부분은 익숙한 낯익은 방법들이 제시된다.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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