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가지 않고 의문이 든다면 허심탄회하게 "왜?", "어째서?"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즉시 책을 펼쳐 조사하는 것이 반드시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의문을 의문으로 받아들이면, 이를 계기로 저절로 독자적 사고가 생겨난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빌린 지식을 휘둘러 득의양양해져 있는 어리석음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빌린 지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시타시즘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금의 사회는 반성해야 한다. 무지, 무학일수록 사고가 뛰어날 수 있다는 말은 절대 역설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의도적으로 차를 제어해나갈 경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예측할 수 있어. 다르게 말하면, 내가 차를 제대로 모를 경우에는 예측불가의 상황이 되는 거야."

나는 데니가 방금 한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내가 증명할 것은 앞에 있다‘
운명을 만드는 건 바로 자신이다. 의도하든 안하든, 알든 모르든 결국성공과 실패는 자기 자신이 가져온다는 말이지.

그녀는 다시 음식을 만들다가 간간이 내 옆을 지날 때 맨발로 목덜미를 문질러주었다. 별것 아닌데도 내게는 제법 의미가 컸다. 데니가이브를 사랑하듯 나도 그녀를 사랑하고 싶었지만 겁나서 그러지 못했다. 이브는 내게 비였고 예측 불가한 요소이자 두려움이었다. 레이서라면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포용해야 한다.
내 의도가 통해서 이브가 변했음이 증명되었다. 내 기분과 에너지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담백하고 고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일이 삶에 닥쳐온들 크게 동요하지 않고, 곁을오가는 사람들에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들뜨지 않으며, 선부른 기대를 경계하면서도 너무 멀리까지 도망치지는 않고,
미움받는 순간에도 개의치 않고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요.
삶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흐름을 만드는 위치에서 있고 싶어요. 어찌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죽을힘 다해 피한다 해도 할퀴어질 상처는 필히 몸과 마음에 묻어나기 마련이니까요.
정서적 허기짐을 지혜롭게 달랠 줄 아는 사람.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삶에 들이치는 장대비를 손쉽게 피할 줄 아는 사람. 아주 고여 있거나 폭포처럼 세차게 쏟지 않고, 중간쯤의 자그마한 냇물처럼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흐를 줄아는 사람 꼭 가닿고야 말 훗날의 단단한 모습입니다. 그날에 다다르기까지 우리 모두의 담백한 삶을 마음 다해 소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와 같은 괴로움이나 상터는 인생에 있어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다, 라는 점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타인과 얼마간이나마 차이가 있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자아란 것을 형성하게 되고, 자립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유지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 경우를 말한다면, 소설을 계속 써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의 풍경 속에 타인과 다른 모습을 파악하고, 타인과 다른 것을 느끼며, 타인과 다른 말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님으로써, 나만의 이야기를써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내가 쓴 것을 손에 들고 읽어준다는 드문 상황도 생겨난다. 내가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하나의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마음이 받게 되는 아픈 상처는 그와 같은 인간의자립성이 세계에 대해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될 당연한 대가인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군가가 내게 "너는 너무 혼자 있는 걸 잘 견디는 사람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웃었다.
잘 견딘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혼자 있을 때는 고독을 흠뻑 즐기다가도, 또 어느 순간 사람들의 목소리가 간절히 듣고 싶어지기도 하니까. 고독은 피할 수도, 완전히 가질 수도 없는 존재였다. 곁에 있지만 완전히 소유할 수는없는, 마치 사랑처럼.
가끔은 아무 옵션도 없는 순간이 가장 강렬한 행복을준다. 계획도 없고, 대안도 없는 상황 속에 비로소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있다. 모든 걸 가진 순간보다 하나도 가지지 않은 순간이 더 달콤하다는 것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됐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만 결국 가지지 못한아쉬움의 빈자리조차, 나에게는 묘한 위로가 되어 있었다.
이따금 찾아오는 행복에 대해 나는 너무 섣불리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조심스럽게 ‘좋아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행복이라 부르는 순간 손가락 사이로 전부 빠져나갈 것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좋아하는 마음을 천천히 늘려가며바라보는 것. 그게 내가 나를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까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을 그저 걸어보기로 한다. 혼자서, 묵묵히, 때로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