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나에 대해 탐구 하고 싶었다.35살을 넘기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만큼 정도의 시간정도를 더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인생의 절반을 산 시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자 생각했다. 어떠한 삶이 좋은 삶이라 말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았다 말할 수 있을까? 나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유시민 작가의 책을 통해 어떻게 사는 삶이 고귀하고 품격있는 삶인지 그의 생각을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유시민 작가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면서 기쁜 삶을 찾아나서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앞의 3가지-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놀고, 일하고 사랑하며 사는 삶에 대해선 많이 생각해 봤지만 연대하는 삶이 무엇인지 쉽게 와닿지 않았다. 연대가 뭘까 하는 궁금증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다 후반부에 다달을 수록 연대는일, 놀이, 사랑고과 더불어 삶을 의미 있고 존엄하고 품격있게 만드는 제4원소라는 그의 글을 읽고 깊게 공감했다.나는 나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그리 좋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제인 정당을 지지하는 진보 성향의 사람이다. 특히 유시민작가와 조국장관의 행보를 보며, 소위 말해 특권층도 그들이 가진 것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사람들은 흔하게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을 자본주의 체제로 이분화해 생각하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진보를 설명하자면 측은지심을 기반으로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은 타인의 복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 자원의 많은 부분을 내놓는 자발성이라고 했다. 맹자가 이야기한 인간 본연의 심성인 측은지심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삶,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끼며 연대 하는 삶이 있을때 비로서 존엄하고 품격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배웠다. 태어나 삶을 시작한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지만 그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지는 내가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다. 나에게 얼마의 시간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면서 잘 준비해 나가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명감을 주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신나게 즐기고 그들과 연대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고 싶다.
세상의 순수함을 지닌 소녀, 모모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늘 바쁘게 전전긍긍하며 살아온 나날들이 스쳐지나간다.난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는 말을 달고 살았고, 피곤했고, 뭔가 찜찜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온듯 하다.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깊게 고뇌해 보지 않은채 바쁘게 하루의 시간을 쪼개서 저축하느라 현재 순간에 집중하지 못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걱정하면서 말이다.우린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우린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목적만 중요한 삶을 쫓는듯하다. 승진하기 위해,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등 목표를 이루고 난 다음 나의 노력과 헌신이 허무함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려 애쓴다는걸 잘 안다. 하지만 하루를 살더라도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인생이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언젠가 끝날 시간을 미리 저축하려 하지 말고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사랑을 전하고 돈보단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남을 원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소극적 선택도 선택인 만큼, 성공이든 실패든 내 인생은 내 책임이다. 그 책임을 타인과 세상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 삶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죄악과 비천함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악당이나 괴물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 되든,무엇을 이루든, 자기 결정권‘ 또는 ‘자유의지‘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는 인생을 살아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자기 결정권‘이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의지이며 권리이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 S. Mil의 표현을 가져다 쓰자.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가 싶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더 훌륭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내 자신도더 훌륭해져야 한다.
자기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위로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년은 아기가 아니다. 넘어져 무릎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상처를 입어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런 사람이라야 비로소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말이 냉정해진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 말고도 위로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힘과 능력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 사는방법을 스스로 찾으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왜 자살하지 않는가? 카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한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너무 좋아서두 주먹을 불끈 쥐고 뛰어오를 것 같은 일이 있다. 누군가 못 견디게그리워지는 시간이 있다.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미안한 사람들이 있다. 설렘과 황홀, 그리움, 사랑의 느낌…. 이런것들이 살아 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놀고,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더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미래의 어느 날이나 피안의 세상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 떠나는 것이야 서두를 필요가 없다. 더 일할 수도 더 놀 수도 누군가를 더 사랑할수도 타인과 손잡을 수도 없게 되었을 때, 그때 조금 아쉬움을 남긴 채떠나면 된다.
요즘 부쩍 재테크나 부동산쪽에 관심이 많아졌다.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 수록 경제 서적으로 손이 가는가보다.경제관념이 그리 투철하지 못하지만 사치품을 무리하게 사거나 계획에 없는 지출을 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나의 월급은 통장에 스치기만 할뿐 어디론가 증발해 버리곤 한다. 어떻게 하면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요즘 나의 최대의 관심사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은 부로 가는 서행차선위에 있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어떻게 실행 하는지에 따라 부로가는 추월차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얻었다. 60세까지 열심히 일해서 노년의 은퇴하는삶이 아니라 45세에 은퇴하고 인생을 즐기는 삶을 살리라!! 앞으로 10년동안 내 나름대로의 계획과 시스템을 만들고 정성을 다해 노력해보는 삶을 살아보리다 !!
이 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프롤로그게 축약되어 있는 것 같다.책의 이름은 너무나도 직관적이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담고 있다.흔한 자기개발서에선 힘내라 도전하라 긍정적이게 생각하라! 전진하라고 말한다. 책의 저자는 말한다. 신경꺼라! 너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제외하고, 어차피 우리는 결국 다 죽는다. 너무 쉬운 말 같고 책임없는 소리 같지만 우린 너무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에 벗어나지 못한채 내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게 아니라 주변사람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9p. 당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 짓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질문들 말이다. 앞으로 할 이야기는 바로 그 ‘기준‘에 대한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나의 인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책임지고 산다는 것은 수 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은 삶의 가치와 목표를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따라 달라질것이고 선택에 따른 책임도 내 스스로에게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해 너무 초조해 지지 말아라 내가 목표한 바가 있으면 그것만 생각하고 그것을 둘러싼 모든 것들로부터 스위치를 끄듯 신경을 꺼 버려라. 그래야 집중 할수 있고 눈치보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