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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역사 신문 3 - 중세와 근대 : 11세기 초부터 16세기까지 ㅣ 통 역사 신문 시리즈 3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7월
평점 :
세계사,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1인이다 보니
그저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의 역사 흐름까지 함께 알 수 있겠구나~ 정도로 여기고 이 책을 열었었는데, 펼쳐보니 구성 자체가 아주
흥미롭네요.
진짜 신문을 보는 듯한 구조로,
연계 페이지를 찾아 좀더 심층적인 기사를 살펴보며 세계의 역사 흐름도 배우고 관심도 up~ up~시킬 수 있을 같아서 상당히 좋아 보여요.
그리고 기사들이 재미있네요.
또 그 당시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훗날 그 사건을 누가 이렇게 언급했다~하는 기사까지 한꺼번에 싣고 있어서 역사에 대한 시대의
평가도 조금씩 옅볼 수 있어요.
3권은 중세와 근데~를 다루고 있는데요.
총 11호의 신문이 실려 있어요.
그 중에서 26호를 보며 책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왼쪽 사진들 위에 보면 해당 연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첫 페이집니다.
타이틀 기사들이 보이죠?!!
제 눈을 확 사로잡는 흥미로운 기사는 역시나 '흑사병'이 아닌가 싶어요.
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흑사병이니까요.
(기사 옆의 동그라미들은 어느 대륙에 해당되는 가 하는 아이콘이네요. 저것만 봐도 쉽게 어느 지역의 이야기인지 알아 볼 수 있어요!
아래쪽에는 연계 심층 기사들을 볼 수 있는 페이지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고로, 흥미를 가진 기사부터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흑사병 이야기는 '특집'기사로 실려 있네요. 특집일만
하죠.
발생, 이동 경로, 사망자 수 등 관련 기사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요.
흑사병과 함께 공포를 이기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방법으로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마녀사냥 이야기도 함께 있네요.
또 흑사병 치료에 관환 페니실린에 관한 광고도 실려
있어요.
아이들이 작은 광고 하나도 재밌게 보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뒤에 가면 이런 식으로 곳곳에 작은 광고들이 그때 그때의 정보로
나타난답니다.
이건 다른 호의 광고예요.
정치면에서는 고려의 권문세족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아.. 세계가 이렇게 돌아갈 때 우리나라는 이런 떄였구나 알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아프리카 대륙의 황금과 노예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신문의 백미, 사설도 있구요, 칼럼도 빠지지 않고 있답니다.
이런 식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의 섹션에 각각의 이야기가 상당히 알차게 꾸려져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가면,
이렇게 이 시기에 관해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퍼즐이 있어요!!!
함께 보고 퀴즈도 풀고~ 부모님과 함께 해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또 그 홋수가 끝나면 우리가 놓치지 말고 생각해야할 점들도 함께 실어놓았어요.
역사 신문답게 연표는 기본이구요^^
다른 호수들을 살펴 봐도 구조는 비슷하구요,
중간 중간에 재밌게 읽으면서도 기억할 수 있는 무엇들을 첨가해 놓았답니다.
예를 들면 아래처럼 조선 성리학 얘기를 하면서
성리학의 대가였던 이황과 이이, 그리고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화폐의 인물임을 알려주는
깨알센스도 들어 있답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또... 신문에 실린 전면 광고도.. 그 시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여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실어놓았답니다.
<플란더스의 개 출간> 전면광고
<노예 무역 규탄 대회> 전면 광고
<공개 마녀 재판 알림> 전면 광고
광고만 보고도 시대의 이슈를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길 것 같아요.
소개한 것처럼.. 구성들이 참 알차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 학습에 참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음.......한 번으로 다 이해하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은 면이 있긴 한데요.. 전체적으로 쭈욱 한 번 읽고.. 다시 볼 때는 사건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보면 학습에 엄청 도움이 될 듯하네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다만.... 객관적인 서술이냐.. 하는 점이 아주 쬐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어요.
물론 대부분 오래 전 이야기의 기술이 대부분이라 현대의 평가에 따른 객관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흥미롭게 접근하는 방식들 때문에 -
예를 들면 당사자들 인터뷰라든가..- 주관적 감정이 제법 개입될 가능성이 좀 보여서.. 그것은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