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 역사 신문 3 - 중세와 근대 : 11세기 초부터 16세기까지 ㅣ 통 역사 신문 시리즈 3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7월
평점 :
세계사,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1인이다 보니
그저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의 역사 흐름까지 함께 알 수 있겠구나~ 정도로 여기고 이 책을 열었었는데, 펼쳐보니 구성 자체가 아주
흥미롭네요.
진짜 신문을 보는 듯한 구조로,
연계 페이지를 찾아 좀더 심층적인 기사를 살펴보며 세계의 역사 흐름도 배우고 관심도 up~ up~시킬 수 있을 같아서 상당히 좋아 보여요.
그리고 기사들이 재미있네요.
또 그 당시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훗날 그 사건을 누가 이렇게 언급했다~하는 기사까지 한꺼번에 싣고 있어서 역사에 대한 시대의
평가도 조금씩 옅볼 수 있어요.
3권은 중세와 근데~를 다루고 있는데요.
총 11호의 신문이 실려 있어요.
그 중에서 26호를 보며 책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84.jpg)
왼쪽 사진들 위에 보면 해당 연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86.jpg)
첫 페이집니다.
타이틀 기사들이 보이죠?!!
제 눈을 확 사로잡는 흥미로운 기사는 역시나 '흑사병'이 아닌가 싶어요.
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흑사병이니까요.
(기사 옆의 동그라미들은 어느 대륙에 해당되는 가 하는 아이콘이네요. 저것만 봐도 쉽게 어느 지역의 이야기인지 알아 볼 수 있어요!
아래쪽에는 연계 심층 기사들을 볼 수 있는 페이지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고로, 흥미를 가진 기사부터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88.jpg)
흑사병 이야기는 '특집'기사로 실려 있네요. 특집일만
하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89.jpg)
발생, 이동 경로, 사망자 수 등 관련 기사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90.jpg)
흑사병과 함께 공포를 이기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방법으로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마녀사냥 이야기도 함께 있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91.jpg)
또 흑사병 치료에 관환 페니실린에 관한 광고도 실려
있어요.
아이들이 작은 광고 하나도 재밌게 보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92.jpg)
뒤에 가면 이런 식으로 곳곳에 작은 광고들이 그때 그때의 정보로
나타난답니다.
이건 다른 호의 광고예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97.jpg)
정치면에서는 고려의 권문세족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아.. 세계가 이렇게 돌아갈 때 우리나라는 이런 떄였구나 알 수 있어서 참 좋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199.jpg)
아프리카 대륙의 황금과 노예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03.jpg)
신문의 백미, 사설도 있구요, 칼럼도 빠지지 않고 있답니다.
이런 식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의 섹션에 각각의 이야기가 상당히 알차게 꾸려져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가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10.jpg)
이렇게 이 시기에 관해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퍼즐이 있어요!!!
함께 보고 퀴즈도 풀고~ 부모님과 함께 해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12.jpg)
또 그 홋수가 끝나면 우리가 놓치지 말고 생각해야할 점들도 함께 실어놓았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15.jpg)
역사 신문답게 연표는 기본이구요^^
다른 호수들을 살펴 봐도 구조는 비슷하구요,
중간 중간에 재밌게 읽으면서도 기억할 수 있는 무엇들을 첨가해 놓았답니다.
예를 들면 아래처럼 조선 성리학 얘기를 하면서
성리학의 대가였던 이황과 이이, 그리고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화폐의 인물임을 알려주는
깨알센스도 들어 있답니다. ㅎ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19.jpg)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또... 신문에 실린 전면 광고도.. 그 시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여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실어놓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23.jpg)
<플란더스의 개 출간> 전면광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04/pimg_7197561241064224.jpg)
<노예 무역 규탄 대회> 전면 광고
<공개 마녀 재판 알림> 전면 광고
광고만 보고도 시대의 이슈를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길 것 같아요.
소개한 것처럼.. 구성들이 참 알차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 학습에 참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음.......한 번으로 다 이해하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은 면이 있긴 한데요.. 전체적으로 쭈욱 한 번 읽고.. 다시 볼 때는 사건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보면 학습에 엄청 도움이 될 듯하네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다만.... 객관적인 서술이냐.. 하는 점이 아주 쬐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어요.
물론 대부분 오래 전 이야기의 기술이 대부분이라 현대의 평가에 따른 객관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흥미롭게 접근하는 방식들 때문에 -
예를 들면 당사자들 인터뷰라든가..- 주관적 감정이 제법 개입될 가능성이 좀 보여서.. 그것은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