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학생이 처음으로 끝까지 읽었다고 자랑하던 책.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오이대왕 이야기. 중요한 건 책의 줄거리를 기억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난 후다. 무엇을 느꼈는지, 왜 그래야 했는지.오이대왕은 왜 사진에 찍히지 않았을까?
의외로 학부모가 좋아하는 책. 정작 청소년은 관심이 없거나 작가를 모르기 때문에 재미없다 느낀다. 앨빈 토플러의 두꺼운 원서를 접해보았거나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던 학부모는 이 책을 내심 흡족해한다.중학교1~2학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