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마영신 지음 / 새만화책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능한 창작가는 섣불리 이즘(ism)을 역설하기보다 삶의 세목을 톺으면서 매설된 리얼(real)을 발굴한다. 저자가 스무살 때 일했던 공단에서의 일상이 과장없이, 담백하게 그려진다. 노동의 통증과 관계의 어려움, 교제의 기쁨과 인간에의 연민을 담아내는 공력에 감탄하며, 오랜만에 감동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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