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동공 문학과지성 시인선 368
박주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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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우와 호형호제를 하면 딱 좋을 만한 시인이다. 말을 부리는 감각은 탁월한데 정작 그 말이 그려내는 풍경은 종잡기 어려울 정도로 희미하다. 이러한 희미함은 하나의 독특한 개성이 아니라 시인이 가진 (시에 대한) 생각이 불분명하다는 데서 비롯된다. 포즈는 잡지만 할 말은 빈곤하거나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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