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뼈대 문학과지성 시인선 441
곽효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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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에 바탕해 옛 위인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들이 과반수를 차지하는데 그보단 '도심의 저녁 식사'와 같은 우리의 피곤과 무기력을 다루는 작품이 더 미덥게 느껴진다.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인 듯한데 낯선 풍광을 시에 운반하는 것보단, 지금 여기의 삶을 핍진하게 드러내는 게 더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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