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그늘의 길 1
김지하 지음 / 학고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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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가 정색하고 사상을 논하거나 정치를 말하는 모습은 보기 안쓰러울 만큼 가관이다. 김지하의 진가는 그가 스스로를 광대이자 구라꾼이며, 망나니라고 밝힐 때 진정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김지하의 자서전인데, 어디까지가 구라고 어디까지가 참인지 알기어렵다. 하지만, 그게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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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7-0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생각보다 이 책을 꽤나 재미나게 읽었다. 한마디로 조선인의 구라가 느껴진다고 해얄까. 장시 "오적"을 쓰던 필력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읽고 나면 문학이 더더욱 기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