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바이블
(주)인텔리코리아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보면 특정인을 찍은 여러 각도의 사진을 이용하여 얼굴모형을 프린터로 찍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요즘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3D 프린팅’ 기술이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머지않아 보편화 되리라는 것은 올 연초에 <3D 프린터 창업을 출력하라>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3D 프린팅’ 기술이 우리 주변에 얼마만큼 다가왔을까? 전문가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의 차가 있겠지만, 많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음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무리가 따른다. 이유는 배워야 할 기술이 다양한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팅’은 총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제작하고자 하는 것을 그리는 ‘모델링 과정’과 이를 기계가 알아듣도록 변환하여 직접 기계가 출력하는 ‘3D 프린터 과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력된 객체의 표면을 정리하고 색을 넣는 ‘후처리’ 과정이다. 결국 ‘3D 프린팅’의 첫 단계인 ‘모델링 과정’은 CAD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일반인이 접근을 꺼리는 이유다.

 

 


  다행히 ‘모델링 과정’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프로그램을 혼자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CAD와 드로잉 툴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주)인텔리코리아의 3D 프린팅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3D 프린팅 바이블>이라는 책이다.

 

  책은 (주)인텔리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프로그램인 ‘캐디안 3D(CADian 3D)’ 프로그램 사용법에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또 많이 사용되는 모델링 프로그램인 ‘스케치업 8’과 '123D Design'의 기본적인 사용법도 다룬다. 자사 프로그램은 부록 CD로 30일 체험판을 제공하여 직접 컴퓨터에 설치하고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프로그램 역시 무료버전을 제공하는 URL을 소개하므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D 프린팅의 기술 수준이나 동향, 일반적인 개괄을 다루는 책은 많이 있지만, 이 책과 같이 모델링부터 후처리까지 실기를 중심으로 다루는 책은 드물다. 특히 3D 스캐너와 3D 프린터의 기기별 사용법은 물론 출력된 객체의 표면을 다듬고 색칠하는 후처리 가공까지 다루니 제목 그대로 <3D 프린팅 바이블>에 손색없는 책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캐디안 3D 프린팅 홈페이지를 찾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책에 나온 내용으로 동영상 강좌가 개설되어 있었다. 책 초판이 발행되고 난 뒤에 개설된 강좌라 책에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동영상 강좌 바로 가기)

 

  3D 프린팅에 관심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Maker 운동’과 ‘DIY 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는 ‘3D 프린팅’이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동영상 강좌를 통해 우선 모델링만이라도 마스터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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