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다이어트 - 대한민국 건강멘토 박민수 원장의 새싹 활기 레시피
박민수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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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이어트의 열풍이 거세다. 개그 프로그램에까지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코너가 나올 정도다. 매년 초 올해의 목표에 다이어트는 빠지지 않는 메뉴다. 대신 오래 못간다. 적당한 운동과 음식량 조절이 필수인데, 이에 따른 체력저하나 에너지 감소 등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15년 이상을 다이어트 환자를 치료하면서 잘못된 상식과 지나친 강박으로 인해 병들고, 늙고, 지쳐가는 다이어트를 접하고, 이에 대안으로 새싹 다이어트를 권하는 의사가 있다. 서울 ND병원 박민수 원장이다. <새싹 다이어트>는 15년 이상의 연구 결과인 셈이다.

 

  책에 따르면 체중 감량에 대한 강박으로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유발하여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등 몸을 늙게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란다. 또, 식사량을 제한하는 절식의 경우 체력저하와 에너지 감소 등을 초래하여 무력감을 유발하고, 지나친 식사량 조절은 영양 섭취의 불균형으로 인해 장염 등 잦은 병치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이에 반해 새싹 다이어트는 호르몬 조절, 항산화, 체중감량, 세포재생, 그리고 미각 교정 등의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 이후의 폭식본능, 체력저하, 노화현상의 덫을 피해가도록 하여 건강한 다이어트의 표본이란다.

 

  새싹 다이어트의 핵심은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기능적으로 지방을 연소하는 점이란다. 책에는 새싹에 풍부한 설포라판이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기전을 아래 그림으로 소개한다.

 

 

 

  새싹 다이어트는 3단계로 나누어진다. 먼저 새싹으로 몸을 해독하는 단계가 2주 진행되고, 이어지는 단계가 새싹을 이용해서 감량하는 2주간이다. 그리고 최종 2주간의 단계인 새싹 재생단계가 진행되면 모든 단계는 끝난다. 단계별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사항을 챙겼다.

 

 

 

  새싹이 몸에 좋은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새싹 중에도 특히 주목한 부분은 피토케미컬이라고 부르는 항산화 물질이다. 섭취해도 몸에 흡수되지 않고 장에 체류하는 동안 건강 개선 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이다. 식물이 해충이나 동물 등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인 피토케미컬 중 많이 알려진 것이 딸기의 안토시아닌,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녹차의 카테킨, 고추의 캡사이신 등이 있단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 채소 12g에는 다 자란 성체 채소 360g과 동일한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책은 이 밖에도 '면역력을 높여 암을 예방하는 12가지 원칙', '절식이 장수를 일으키는 기전'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건강에 대한 지식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새싹 감량단계에 소개된 '식탐을 줄이는 2 대 1 거꾸로 식사법'이었다. 이미 KBS <생로병사의 비밀>과 MBN <엄지의 제왕>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는 식사법인데, 음식 먹는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밥 한 번, 반찬 한 번 순서로 먹는 것을 채소 반찬 → 고기반찬 → 밥 순서로 먹는다. 이것만으로 체중 12kg을 줄이고 허리둘레를 36인치에서 30인치로 줄였다는 원장의 고백이 신기하기도 하다.

 

  새싹을 시중에서 구하려면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이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책에는 새싹을 집에서 직접 기르는 방법도 있음을 알려준다. 물론 세세한 방법까지는 알려주지 않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얼마든지 알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새싹 분말을 이용한 새싹 다이어트 키트를 검색해보았다. 6주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대략 23만 원 정도(2015년 3월 31일 기준)였다.

 

  체중 감량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꼭 새싹 다이어트에 도전할 필요는 없지만, 새싹에 관심이 있거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책을 통해 많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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