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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 최신개정판 ㅣ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113/pimg_7193251151135211.jpg)
시사(時事)의 사전적 의미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으면 그 당시(當時)에 일어난 일, 작금(昨今)에 생긴 사실(事實), 현대(現代)의
사회(社會) 사상(思想)이라고 나온다. 세상이 돌아가는 형편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시사를 많이 안다는 것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많이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사상식을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위에서 유식한 사람으로 인정받기가 쉽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다양한 ‘신조어’와 ‘전문용어’들이 넘쳐난다.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관심이 있는 분야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의미를 찾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은 무심코 흘려버린다. 문제는 이렇게 흘려버린 용어로 인해 소통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그 의미를 알려고 하기도 참 어렵다.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은 일상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신문이 상식을 쌓기 가장 좋은 도구라는 개념에서
시작한다. 신문 기사를 통해 용어의 의미는 물론 당시의 상황이나 내용을 알려주고, 배운 상식을 퀴즈를 통해 제대로 이해하는지 점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책은 인물, 정치, 등 7개 분야로 나눠 해당 분야에서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설을 진행한다. 예를 들자면 사회·교육 분야
중 ‘리본 캠페인’에 대한 해설이다. ‘사랑한다면 리본을 달아주세요!’라는 부제가 달리고, 화이트 리본, 핑크 리본, 블루 리본, 레드 리본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신문에서 발췌한 일부 기사가 배치되고, 상식UP! 퀴즈를 통해 배운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책이 돋보이는 것은 가장 앞부분에 배치된 ‘말랑말랑 시사상식 공략법’이다.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 지, 그리고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또, 시사상식 키워드 정리하는 법을 통해 시사상식을 쌓는 공부법 등 상세한 소개도 포함되었다. 특히, 동해병기,
통화스와프 등의 상세한 예시를 통해 키워드 정리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아마 키워드 정리법이 습관화되면 자신만의 시사상식 사전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생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발췌한 기사에 대한 부분이다. 읽으면서 느낀 점인데, 이 기사가 언제 나온 기사일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신문 기사를 이해하려면 당시 시대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발췌한 기사가 언제 나온 기사인지만 알려줬어도 이런 의문은 들지
않았을 것 같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학생 등 시사상식을 쌓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앞서도 밝혔듯이 이 책을 통해 풍부한 얻는 것은
시사상식뿐만이 아니다. 신문을 통해 시사상식을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사상식 사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