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전 바이블 - Google 라이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라이프해커(김명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IT나 생산성을 이야기하면서 구글을 빼면 정말 어색하다. 소셜미디어가 보편화된 요즘 꼭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컴퓨터를 통해서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나 역시도 트위터 팔로워가 오천 명이 넘고 나서야 아이폰으로 갈아탔다. 스마트폰이 넘쳐나는 세상이었지만 웹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생산성 도구나 소셜미디어에는 나름 남들보다는 잘 한다는 자신이 있었으나 더 이상 뒤처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작년 9월 경인가 합류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감 속에는 구글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나는 얼마 전부터 구글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생산성이나 정보력을 측정하는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웹만 봐도 그렇다. 전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은 이미 지난 7월부터 구글 크롬이 전체의 1/3이상(33.8%)을 점유해 마이크로소프트의 IE(32%)를 제쳤다.(출처 : G스토리) 물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크롬이 15.91%로 불과해 대조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구글 검색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독보적이긴 하지만 해외만 나가면 구글이 단연 으뜸이다. 이밖에도 라벨과 태그로 분류하기 편한 구글메일(Gmail)이나 일정관리는 물론 초청관리 등 실생활에서도 편리한 구글캘린더, 기본적인 크라우드 환경이 가능한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닥스 등 정말 사무실에서 하는 일 중 못할 일이 없는 환경이 구글에서 이미 구축해놓았다.


서두가 길어졌다. 위에서 말했던 구글의 핵심 서비스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으로 출간되었다. 구글 라이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구글 실전 바이블』이 바로 그 주인공. 필자는 개인 기술 및 생산성과 자기계발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 '라이프 해커 1.2'와 구글 정보와 팁을 전달하는 블로그 'G 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그 라이프해커님.


책은 구글의 핵심 서비스를 12개의 파트로 나눠서 설명한다. 각 파트의 첫 장은 맨 앞 도입부분만 제외하면 해당 파트의 핵심 프로그램의 화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각 레슨 역시 화면을 기준으로 도해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읽기가 참 편하다.


한 권에 많은 서비스를 다루기 위해서는 대충 소개만하고 넘어가겠지했는데 그게 아니다. 구글 드라이브를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문서작성에서부터 스프레드시트 사용하기, 프리젠테이션 만들기 등 아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정말 처음 사용자라도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계정 만들기나 기타 서비스 이용에 별 지장이 없을 정도다.


솔직히 이 책에서 다루는 서비스를 다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구글 토크와 구글 사이트 도구는 서비스에 대한 개념만 알고 있었지 실재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웹 서핑을 구글 크롬으로 바꿔본 사람들은 환상적인 속도에 대부분 놀란다. 여기다 구글 검색을 해보고 네이버처럼 자체 콘텐츠가 먼저 나오지 않고 원하는 정보가 바로 상위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 구글이 네이버와 정말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이밖에도 정보 수집도구로 많이 활용되는 Gmail과 구글 리더, 크라우드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글 드라이브,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피카사와 유투브, 스마트폰 일정관리에 편리한 구글 캘린더 등 활용해보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가 어떤 건지 알게 될 것이다.


진정한 구글러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이루기를 권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최소한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 그리고 피카사와 유투브 정도는 사용할 줄 알아야 될 것이고, 여기에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리더 사용법까지 익히면 한 차원 높은 구글 라이프를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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