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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
이임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이 우리나라에 보급된 지 불과 2,3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사용자가 2천만 명이 넘었다. 요즘은 지하철을 타면 앉아있는 승객 중 반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느라 정신 없다. 서 있는 승객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아니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 승객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승객 중 업무와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아니 그냥 메일 검색이나 일정 확인을 하는 사람들 조차도 드물다. 아마 대다수가 팟캐스트나 음악 감상 아니면 카카오톡과 같은 문자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는 아이폰을 사용한 지 불과 4달 정도밖에 되지않는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이폰을 사용하는 나는 과연 스마트해졌나 하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스마트폰을 장만하게 되면 제일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구글메일 계정이다. 마켓을 활용해야 하는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아이폰 역시 구글메일 계정이 필요하다. 왜냐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과 일정관리 앱이 바로 (Gmail)과 구글 캘린더이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어 SNS 시장에 뛰어든 구글플러스는 기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고, 아이폰에 트위터가 기본 앱으로 설치된 것처럼 차기 안드로이드 폰에는 구글플러스가 기본 앱으로 설치된다고 하니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은 아이폰 유저에게 구글을 활용하여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이 책은 아이폰을 장만하기는 했는데 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정관리, 정보수집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책은 메일, 일정 관리, 문서 관리, 아이디어 정리, 정보 수집, SNS 활용, 네비게이션 활용, 원격제어 등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해당 업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물론 필요한 앱이나 프로그램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책에서 지시하는데로 따라할 수 있어 금방 배울 수 있게 배려했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하고 사용한다고 업무의 달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만 가지고 업무를 100%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대신 좀 더 업무를 효율적으로 도와 주는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아이폰이 아닌 일반 스마트폰 유저까지 배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폰과 구글로 업무 활용도를 200% 이상 높이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아마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정도의 정보만 알아도 꼭 아이폰이 아니라도 업무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