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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킹 라이프 -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계로
홍순성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121/pimg_719325115713816.jpeg)
요즘들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린다. 금년 3월에 1천만 명을 넘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제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천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숫자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란다.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도입된 지 불과 2년여 만이란다.
솔직히 내가 스마트폰으로 바꾼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지난 9월 1일자로 바꿨으니 2달 조금 넘었을 뿐이다. 그것도 아이폰 4 화이트를 질러버렸는데, 당시만 해도 아이폰 5의 출시가 임박했음이 연일 보도되던 때였기에 망설임도 없지는 않았다. 다행히 아이폰 5가 아닌 아이폰 4S가 출시되어 조금 위안은 되었지만 말이다. 그것도 시판된 것은 또 얼마되지 않았기에 지금은 잘 바꿨다고 생각한다.
아이폰으로 바꾸고 제일 먼저 한 것은 아무래도 추천하는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필수적인 앱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해당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과정은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이 되었다.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가시지를 않았다. 그러다 내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홍순성(혜민아빠)님이 쓴 『스마트 워킹 라이프』라는 책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스마트 워크에 대한 이해, 이를 위한 준비와 활용, 구글 앱스의 활용법, 드롭박스와 에버노트의 활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무비, 마인드 맵 등 유용한 앱을 소개하는 등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자신의 실력에 따라 건너 뛸 부분은 건너 뛰어도 상관 없도록 되어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크라우드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폰과 일반 PC를 연동시켜 작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책 제목과 같이 스마트 워킹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를 통한 크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이 곳에 저장하여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크라우드 환경이 PC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주기 때문이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일반 PC와 연동되는 크라우드 환경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사무실에 있을 때 자주 문의를 받는 것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어떻게 PC로 가져와야 하는 지에 대해서였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스마트 워킹 라이프란 크라우드 환경을 조성하여 PC로 하는 업무를 스마트폰과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연결해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각종 메모에서부터 일정관리와 메일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기본적인 메일, 일정관리, 각종 티켓(열차, 영화) 예매 등은 활용하고 있었지만 크라우드 환경을 적극 활용하지는 못했다. 어쩌면 저자의 표현대로 앱만 많이 깔아두고 스마트하다고 자찬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솔직히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관심을 많아 삼각대 구매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내게 있어 이 책은 타이밍이 절묘한 책이 되었다.
책은 많은 삽화와 사진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장부터 시작하는 활용편에서는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나 책의 뒷부분에 각 장에서 설명한 내용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 강좌가 QR코드를 통해 제공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접속해서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은 단연 돋보인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활용도가 낮은 사람들,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해지고 싶은 사용자라면 이 책을 통해 스마트해 지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