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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 - 3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을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스티븐 비스티 지음, 리처드 플라트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은 인류가 발명한 수 많은 발명품 중 2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가로, 세로 단면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크로스 섹션(Cross-section)이란 가로, 세로로 자른 그림을 말하며 단면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지금까지 진선아이에서 출간한 '크로스 섹션' 시리즈는 모두 4종으로 이 책은 3번째 출간된 책이다.
책은 연구원 체스터와 그의 조수 헥터 조사관이 작게는 우유에서부터 크게는 세턴 5호 로켓에 이르기까지 횡단면도를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사 연구하는 형식으로 설명글을 붙이고 그림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아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히 놀랄 것 같다. 그림이지만 세밀한 묘사로 무엇을 나타내는 지를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소개되고, 각 부분이 분리되어 입체적으로 표현해서 어떻게 결합하고, 내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마치 현장에 찾아가서 직접 관찰한 듯한 착각이 일 정도다.
오래전에 애들에게 사다 준 <윌리를 찾아라>라는 그림책이 생각이 난다. 그림 속의 윌리를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찾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런데 그 책은 이처럼 가로, 세로로 잘라 세밀하게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풍경이었고 그림이었지만 이 책은 다르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다. 아마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평소 볼 수 없는 놀라운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에는 연령 제한이 필요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나머지 3 권의 시리즈도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출간된 '크로스 섹션' 시리즈는 아래와 같다.
1.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 2010.03.25 / 18가지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살펴보는 그림책
2. 한눈에 펼쳐보는 인체 크로스 섹션 / 2010.08.24 / 인체 속을 살펴보는 특별한 탐험
3. 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 / 2010.11.23 / 3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을 본다
4. 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2011.03.15 / 과거와 현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