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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페이스북 -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게임·비즈니스
정광현 지음 / 삼정데이타서비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사회를 흔히 소셜네트워크의 세상이라고 하죠. 이는 아이폰과 겔럭시폰 등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제 휴대폰만 가지고 있으면 네트위킹에 접속해서 인터넷을 즐기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엄두도 못 내던 일이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SNS(Social Neiwork System)라는 용어도 더 이상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아니게 되어 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방법을 만들어 내고,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오래전에 이미 시작되었죠. 다만 휴대폰을 타고 다니게 된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말이죠.
지금 SNS의 대명사로 불려지는 서비스가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입니다. 국산도 있습니다. 다음의 요즘, 네이버의 미투데이 등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아직 외국산이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계정을 만든 것은 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간단한 이유 때문에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화면에 나오는 썰렁함. 처음 접해보면 느낄 수 있는 정말 그 썰렁함은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을까 하는 멍한 생각마저 들게 만들거든요. 그러다가 금년 8월에 다시 배워보기 시작한 것이 트위터였습니다. 지금은 팔로워가 8천 명 정도가 되는 유저지만 이렇게 만들기까지 무려 5개월 정도가 걸린 셈이죠.
페이스북은 계정만 만들어 놓고 잘 사용하지 않다가 얼마 전부터 시작 했더랬어요. 사실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많이 다릅니다.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는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은 인맥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또 트위터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공유라는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의도적으로 멀리한 것도 있지만, 다양한 기능을 가진 페이스북을 쉽고 자세하게 코치해 주는 메뉴얼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도 한 몫을 했죠.
그런데 페이스북을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한글로(정광현)님이 삼정 데이터 서비스 출판사를 통해 발간한 『인사이드 페이스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책은 모두 1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는 책의 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트1>에서 페이스북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가입하는지를 말해줍니다.
<파트2>부터 <파트4>까지는 페이스북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파트5>에서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법이 나옵니다.
<파트6>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하는 법이 나옵니다.
<파트7>에서 <파트8>까지는 중급 사용자를 위한 그룹 활용법과 페이지 사용법이 나옵니다.
<파트9>에는 응용프로그램을 <파트10>에서는 마케팅 활용 기법이 나옵니다.
구성만으로 보면 초보자가 이 책을 따라하다 초보딱지를 떼는 순간이 <파트5>까지입니다. 물론 휴대폰으로 하지 않는 분이라면 <파트4>에서 초보를 벗어나겠죠. <파트8>까지 진도가 나가면 초급에서 중급으로 올라가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파트는 전문가 대열이 되겠죠.
책은 파워 블로거 한글로님의 내공이 바로 느껴집니다. 바로 옆에서 친절히 가르쳐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거던요. 그리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따라하다 보면 알고 싶은 것이 여지없이 나옵니다. 바로 <잠깐만요>, <아시나요> 코너를 통해서입니다. 중간 중간에 꼭 필요한 조언도 들어가 있습니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삽화를 제공한 것은 물론, 최신 페이스북의 내용도 설명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정말 책의 소개처럼 책을 읽고 따라 하다보면 금방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것은 책에 나온 것을 모두 해 보지 못한 점입니다. 팜빌이나 프빌을 해보지 못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어떤 재미가 있는지 확인해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초급을 약간 넘은 정도라 <파트9>와 <파트10>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이점 또한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얻은 것도 있습니다. 우선 나만의 페이스북 주소를 가지게 된 것 입니다. <파트8>에 나오는 페이지 사용법을 통해서입니다. 트위터와 달리 제 페이스북 계정에는 친구가 고작 42명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25명이 넘었으므로 페이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책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을 배우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따라하시다 보면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는데 페이스북을 왜하느냐 하시는 분들께도 이 책을 권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좋죠. 하지만 그보다 일반 컴퓨터로 먼저 배우고 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그리도 대부분은 일반 컴퓨터에서 하시는 것이 훨씬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아직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페이스북의 고수가 되시고, 하시는 일에 활용하셔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