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
김광주 지음 / 가디언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대부분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공격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과거 고금리 시대에는 은행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보았지만,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 정기적금만으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한다. 결국 재테크를 해야 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대부분이 못한다. 

  수입은 꾸준히 들어오는데, 모이는 돈은 없고, 마이너스 통장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면 참 난감하다. 그렇다고 매주 사는 로또 대박이라도 나면 모를까 이 마저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같이 보인다.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 『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 캐시플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체계화시켜 각종 강연을 하는 캐시플로 디자이너이자 캐시플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김광주 원장이 쓴 책인데, 책 표지에 의미심장한 표현이 단박에 눈을 사로잡는다. 

  "필요할 때 현금이 없어 쩔쩔매는 사람, 열심히 벌어서 금융회사에 퍼주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캐시플로 디자인이란 평생 돈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재무설계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재무설계는 적어도 55세까지 지속적인 임금상승을 전제로 생애 전체의 현금흐름을 균형 있게 배치한다. 이에 비해 캐시플로 디자인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현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잉여현금 관리에 중점을 둔다. 그래서 장기적인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이 포함될 수도, 유보 또는 제외될 수도 있다.

  자신의 현 자산 상태와 앞으로 벌어들일 돈과 쓰게될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해보면 앞으로 지출을 줄여야 할지 아니면 저축이나 투자를 더 늘려야 할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캐시플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10년 이상 가입해야 하는 개인연금보험이나 각종 변액보험, 종신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 질 것을 요구한다. 완주할 수 없다면 원금도 보장받기 어렵다. 그래서 가입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까지 완주하는 가입자는 개인연금보험이 20%, 종신보험이 3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책에는 예.적금에서부터 펀드, 부동산, 각종 보험, 공적연금 등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장단점과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나열되어 있어 전문가 상담 못지않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라이프 플랜과 캐시플로 디자인의 실전사례도 보여주기 때문에 책에 나온 형식을 활용하면 자신의 라이프 플랜과 캐시플로 디자인을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책 한 권 읽었다고 당장 인생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의 흐름에 대해 관심두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깨닳게 되었다. 증권사나 은행, 보험회사에 아무런 방어수단 없이 노출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 홈페이지
 - 머니마트 http://www.moneymart.co.kr
 - 캐시플로 아카데미 http://www.cashflowacademy.co.kr
 -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ashflowacadem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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